본문으로 바로가기



2017년 HSK IBT 시험일정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중국어 능력시험인 HSK (汉语水平考试) 신HSK와 HSK IBT 시험은 공식적으로 HSK 한국사무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http://hsk.or.kr/ 공식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고사장들이 있다. 딱보면 3급 4급이 어느정도 있고 대부분 수험생은 다 5급 아니면 6급을 치르나보다. 


이 외 한반에서 지정한 공자학당 등의 시험센터에서도 접수가 가능한데, 딱히 다니고 있는것도 아니고 굳이 이용할 이유를 못느껴서 공식사이트에서 접수했다. 만약 원하는 지역에 시험센터가 없을 경우에는 한반에서 지정한 별도 시험센터를 알아보는 것도 괜찮겠지... 


가장 접근이 용이한 강남역에 위치한 신HSK 서울 시험센터는 한국사무국 IBT시험본부 , ▶군장대학교 서울입시홍보관 , ▶그린 컴퓨터 아카데미 정도가 있겠다. 인크레파스융합SW 교육센터는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 한국IT아카데미는 양재역 근처, 러닝웨이코리아는 경복궁역에 위치해 있다.


군장대학교 서울입시홍보관은 강남역 1번출구 (역삼역 방향)로 나오면 골목가 안쪽에 위치해 있다. 입시설명회를 하는 강당같은 곳인가 생각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그냥 조그만 건물에 있는 옛날 컴퓨터학원같은 느낌이다. IBT 시험이니까 컴퓨터실을 보유한 곳에서 시험을 치르겠지 아무래도.


군장대 입시홍보관 시험센터는 표시된 옆쪽 입구를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있다. 여기서 HSK IBT 외에도 토플같은 다른 시험도 치르나보다. 입실마감이 13:30인데 입실시작이 13:20이라 사람들이 문옆쪽으로 길게 줄을서서 늘어서 있다. 한눈에 봐도 다들 대학생들처럼 보인다. 5급을 보러오는 사람들은 신입생같이 풋풋하지는 않지만 ㅎ


신HSK IBT 시험은 6급이 먼저 오전에 치뤄지고 5급은 같은 고사장에서 오후에 진행된다. 여기 군장대 고사장 컴퓨터실은 양옆 사람과 거리가 좁고 (앞쪽 사람들 화면도 보일정도 -_-) 바닥에 컴퓨터 본체를 놔서 다리 겨우 집어넣을 정도의 공간이다. 결코 안락하다고는 할 수 없다. 시험시간이 길기 때문에 몸이 상당히 찌뿌둥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려면 체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입실시간이 많이 남아서 기다리기 뭐하면 근처 바로옆에 놀이터가 있어서 앉아서 쉬어도 된다. 아니면 강남역에서 고사장 오는길에 카페들도 많이 있으니 거기 자리세내고 앉아있어도 되고.


놀이터에 가만히 앉아 있노라니 도깨비에서 공유의 명대사가 떠오르는 화창한 햇살이다. 시험전에 조금이라도 책 한장 더 읽어보고.. 그런거 없다. 그냥 일광욕 하다 들어감 ㅋ


너와 함께 한 모든 날이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두 좋은 날들이었다.

跟你在一起的时光都 很耀眼 因为天气好 因为天气不好 因为天气刚刚好 每一天,都很美好。




시험센터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HSK IBT 5급 시험에 대한 느낌 그리고 내가 생각한 시험요령을 간략히 소개해 본다.


听力 : 듣기후기 필기고사와 달리 시험지가 없고, 일체의 필기도구를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귀로 들으면서 눈으로 화면에 떠있는 문제 보기를 쳐다보고 바로 정답을 골라야 한다. 시험지가 주어지고 메모를 할 수 있는 필기고사에 비해 확실히 불리해보인다. 하지만 단점만 있을까? IBT 방식의 장점도 있다.


헤드폰을 끼고 듣기 때문에 방송 스피커를 통해 듣기시험을 치를때보다 훨씬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녹음파일의 선명도 부분에서 유리하게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IBT가 훨씬 낫다. 메모를 떠나서 일단 녹음이 잘들려야 문제를 잘 풀지. 시험센터가 지하에 있어서 외부 소음이 들릴리도 없고.


신HSK5급 듣기시험을 풀 때 요령은, 문제를 듣고 답을 고르지 말라는 것이다. 보기를 미리 봐놓고 지문을 들으면서 바로 답을 고른 후  넘어가서 다음 문제 보기를 보고 있어야 한다. 해보면 알겠지만 문제는 사실 들을 필요도 없다. HSK가 절대 개떡같이 꼬아서 출제하지 않는다. 내용의 핵심만 알아들을 정도면 문제를 무조건 맞출 수 있다.


또하나 예전부터 토익시험의 요령으로도 알려졌던 것과도 비슷한데, 시험시작 1분전에 문제지가 오픈되면 바로 넘겨서 한지문에 여러문제푸는 부분의 보기를 미리 봐둔다. 앞쪽 간단한 대화지문은 HSK5급 합격할 수준이라면 거의 다 맞출 것이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어렵고 길어지므로 멘붕에 빠진다. 덩달아 보기의 한자도 어려워지니 미리 봐두는게 훨씬 수월하다.


阅读 : 독해후기 역시 시험지가 있는 필기시험보다 다소 불편하다. 듣기는 나오는대로 계속 집중을 하면서 따라가다보면 시험이 끝나지만, 독해는 자기가 시간 안배를 해서 오랫동안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 싸움이다. 주변에서 정답 클릭하는 딸깍딸깍 소리가 쉼없이 들릴텐데, 이게 신경쓰인다면 차라리 헤드폰을 계속 끼고 문제를 풀자.


IBT 방식에서 불편한 점은 밑줄을 그으면서 빠르게 포인트를 찾기가 안되고 화면에 잘 집중이 안된다. 설상가상으로 지문이 있고 밑에 문제가 달려있어서 스크롤을 계속 내렸다 올렸다 하면서 왔다갔다 읽어야 하는 탓에 더욱 산만해진다. 산만해지면 계속 같은데만 읽으면서 멍때리게되고, 정신차리면 어느덧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 평소수준만큼 점수가 안나온다.


단어가 대부분 아는 것들이고 지문도 금방 파악이 되서 답을 척척 고르는 수준이라면 아무 요령도 필요 없겠지만, 그정도가 아니라면 차라리 뒤쪽 긴지문을 먼저 푸는 것을 추천한다. 단어학습과 어휘량이 부족한 경우 앞쪽에 빈칸채우기가 오히려 더 헷갈리고 알쏭달쏭하다. 단어를 모르면 아예 풀수가 없으니까.  이경우 대충 맥락보고 찍을 수 있는 지문문제 먼저 푸는 것이 낫다.


书写 : 쓰기후기 듣기, 독해 부분의 핸디캡을 감수하면서까지 신HSK 시험을 IBT로 치르는 이유는 사실상 쓰기영역 때문이다. 작문을 손으로 쓰려면 한자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5급 작문을 안틀리고 한자를 다 쓸 수준으로 공부할 시간에 그냥 듣기랑 독해 더공부하면 6급 도전이 훨씬 빨라질 것이다. 요즘 다 핸드폰과 컴퓨터 입력기 사용하는데 그렇게까지 외울 필요도 없고.


문장 순서 배열 부분은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놓는 방식인데, 하다가 잘못 놓았으면 더블클릭하면 제자리로 돌아간다. 독해와 다르게 쓰기 영역은 시간이 남아도는 것을 느낄 것이다. 문장 순서 몇개 배열하고 짧은 글짓기 2개하면 끝나는데 시간은 40분이나 주어진다. 다해도 한 20분쯤 남음... 먼저 나갈수도 없어서 지겨워 죽는줄 알았다.


작문할때 예상치 못한 변수는 혹시나 제시어중에 모르는 단어가 있는 경우이다. 반드시 포함해서 써야하는데 무슨 글자인지 모르면 한어병음으로 입력기에서 찾지를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 ㅋㅋ 어차피 시간이 많으니까 이럴때는 해당 글자를 분해해서 비슷한 발음들을 쳐보고 약간 노가다로 찾는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서 逃避가 나왔는데 避는 알고 逃를 모른다. 이럴경우 비슷한 것들을 찾아본다. 아는거 위주로,, 고르다의 挑 tiao를 안다면 한번 tiao 찾아보고, 없으면 tao 이렇게 비슷한걸 검색해보다 보면 맞는게 나온다. 평소 자기수준에 아는 한자라도 발음을 까먹었을 경우가 있으니...


그리고 뜻은 taopao 들은거 같은데? 逃跑 한번 쳐보고 아 도망가다에 쓰는 한자랑 避免에 쓰는 한자니까 뭐 피한다 이런 뜻이겠지 하고 대충 넣어서 작문하면 된다.



드디어 시험끝~!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은 듣기, 독해, 쓰기 시험영역별로 화면에 문제지가 바뀌기 때문에 듣기 시간이 끝나면 답안 수정이 안된다. 독해는 독해 시간이 끝나기 전에 반드시 모든 답을 다 찍어서라도 입력해놔야 한다. 듣기도 마찬가지... 그리고 화면 우상단 답안지제출 누르면 이후 수정도 불가한데 퇴실도 불가하니 누를 필요가 없다 ㅋ




◆신HSK5급 시험소개 및 수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