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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한지 아직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게임 수명이 다해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너무도 과도한 현질유도 과금시스템 때문에 이미 많은 유저들이 떠나고 있다는 증거가 제보되고 있다. 이른바 대기열 1000~2000에 육박하던 도시섭(사람 많은 서버)도 대기열이 100명 전후로 줄었다는 것.


현재 리니지m은 60레벨 이상까지 플레이를 하려면 아인하사드의 축복 충전이 필수적이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이란 무엇인가? 이는 경험치 획득률 700% 아데나 획득률 200% 및 거래가능 장비를 획득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버프로, 아인하사드의 축복 수치가 200 이상일 때에 적용된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은 일정시간 마을에서 쉬거나 미접속시 200까지 충전이 되고, 그 이상은 드래곤의 다이아몬드라는 유료아이템을 사서 충전해야 한다. 한마디로 경험치 700%로 사냥하면서 거래가 가능한 고급 아이템을 먹기 위해서는 드래곤의 다이아몬드를 유료결제해서 충전할 수밖에 없다. 엔씨소프트에서 매일 무료로 일정량을 제공하지만 택도 없이 부족한 상황.


60레벨 이상의 고렙 랭커가 풀로 자동사냥을 돌리려면 거의 하루에 아인하사드의 축복 5000 전후로 사용이 필요한데,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100개가 필요하므로 2일에 약 3만원의 결제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금 3만원 → 1200다이아 →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100개 → 아인하사드의 축복 10000 → 고렙 랭커가 2일간 수치 유지하며 풀로 사냥

 

이런 계산이라면 한달에 아인하사드 축복수치 유지를 위해서만 45만원의 현금이 필요하다는 소리인데, 단순히 사냥을 하면서 경험치 획득량을 높이고 거래가능한 아이템을 "주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 들어가는 돈 치고는 너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리니지m의 구조를 살펴보면 아인하사드 축복 외에도 곳곳에 현질이 필요하도록 만들어놓았다.




변신카드 등급시스템


과거 리니지1에서 해골변신, 장로변신 등을 기억하는 유저라면 리니지에서의 변신 시스템을 이렇게 기억할 것이다. 몬스터로 변신할 수 있고, 몬스터 종류에 따라 속도가 빨라지거나 칼이 잘박히거나 공격력이 세지거나 등의 차등한 효과가 적용되는 것. 그리고 때로 어떤 몬스터는 그에 맞게 착용할 수 있는 장비종류도 제한되어 있다.


즉 원래 리니지1 초창기의 변신시스템은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하나의 요소였다. 그런데 지금 리니지m에서 변신시스템은 어떠한가. 일반-고급-희귀-영웅-전설로 등급을 나누고 각 등급별로 능력치 부여를 해놓았다. 주된 옵션은 공격속도의 압도적인 차이이다.



과금하지 않은 유저가 게임을 하면 처음에 하얀색 일반변신만 할 수 있는데, 이는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 녹색 고급변신부터 공격력이 1/3씩 상승하게 되어 전설급 변신을 하면 기본상태에 150% 속도가 증가된다. (...) 과금하지 않고 상위 변신카드를 얻을수는 있을까? 레벨 50이 되면 녹색변신카드를 하나 받고, 55레벨이 되면 파란색 희귀변신카드를 받는다. 


그중에서도 옵션이 별로 안좋은 녀석을 받긴 하는데 어쨌든 그런대로 한번 상위변신을 해볼 수 있는 기회는 얻는다. 그러나 55레벨을 넘고 60레벨에 다가서게되어 다른 유저들과 싸움이 생기는 경우 어떨까. (리니지는 기본적으로 성과 좋은 사냥터를 먹기 위해 혈맹간 경쟁하는 PVP 구조라 유저간 필드에서의 싸움이 활발히 일어난다.)


파란색 변신카드로 희귀변신을 하고 9검을 맞추는 등 열심히 장비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치자. 상대가 영웅변신인 경우 공격속도 30%이상이 높아서 희귀변신에 비해 공격력이 25%정도 높아지는 것과 같다. 이것은 무기의 1강 2강 차이로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레벨을 몇개나 뛰어넘는 강력한 능력치 차이로 작용하게 된다.


로또복권 당첨되듯이 무과금 유저가 아데나뽑기로 영웅변신카드를 뽑는 일도 일어나긴 하지만, ▶변신카드 뽑기확률표 2500장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현실적으로 일반인에게는 어려운 극악의 확률이다. 심지어 과금을 하는 유저도 100만원 이상 투자해야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확률이니...

현질과금 캐쉬장비아이템


많은 온라인 게임들을 몰락의 길로 이끌었던 캐쉬아이템 제도. 리니지m에서는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설계되어 있다. 지금 리니지m에서 귀걸이로 공격하고 반지로 막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인데, 현질로 사는 캐쉬템인 룸티스의 검은빛 귀걸이의 옵션은 최대 +8강화를 했을 경우 AC-9와 추가대미지 6이 올라간다. 이거는 방어구 갑옷을 끼고 안끼고와 무기 0강 6강의 차이와도 같다.


방어반지의 경우 +8강시 AC-5 MR+8 대미지리덕션+4 스턴내성+9가 올라가고 용사반지는 AC-5 명중+4 추가대미지+4 스턴내성+9가 올라간다. (반지는 2개 같은것을 착용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레벨 올리고 아이템 강화해서 이룰 수 있는 수준을 단박에 뛰어넘으니 귀걸이로 공격하고 반지로 막는 게임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계속되는 유저들의 항의와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근 엔씨소프트가 연달아 내놓고 있는 상품들은 이러한 현질경쟁을 더욱 부추기는 것들이다. 무기와 방어구조차 현금으로 상자를 까서 상위등급 장비를 얻도록 홍보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돈을 조금씩 모아서 고급등급 아이템을 강화하다가 성공하면 기뻐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수준이고, 돈벌이를 위해 열심히 사냥을 하며 희귀등급 아이템 하나라도 먹어보고자 치열하게 부때겨서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엄청난 과금을 한 유저들이 좋은 사냥터와 보스를 독식해가면서 희귀등급 이상의 아이템을 싹쓸이하고 있는 중이다.


더욱이 그러한 게임내 상하관계조차 깨부술 정도의 능력치를 가진 영웅등급 전설등급 아이템들은 캐쉬 상자에서 나오고 있다. 그런 아이템은 구매자가 없으니 다시 고렙 현질러 랭커들의 수중으로 들어가고 게임내 계급간 착취구조는 반복된다. 점점 유저들의 이탈이 일어나면서 그들만의 리그 조짐이 보이는 이유이다.

리니지m의 잘못된 추억팔이


리니지m이 초반 높은 호응을 거둔 것은 과거 국민게임 리니지1 시절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 덕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리니지의 추억은 이런 것은 아니었다. 


죽어서 아이템을 떨굴까봐 조마조마하고, 때론 다른 사람이 떨군 아이템을 운좋게 줍기도 하고, 한푼 두푼 모아서 칼 하나 사보고, 센 몹에 도망가면서 살려달라고 하기도 하고,, 아기자기하게 가상의 판타지세계에서 사람들끼리의 유대관계가 느끼며 즐겼던 당시의 리니지가 훨씬 재미있었다.


지금의 리니지m을 보면 마치 이명박근혜 최순실과 친일독재군부잔당이 헬조선을 점령하고 국민들 등골 뽑아먹는 구조를 만들려고 하는 것과 흡사하다. 게임 속에서도 그러한 착취구조와 계급불평등을 야기하고 상위 랭커들은 VIP과금 고객이니까 그들에 대한 혜택을 준다. 멋모르고 재밌어서 게임하는 사람들은 희망고문 당하며 애꿎은 돈만 날리고 있으니 빠찡꼬와 다를게 무언지.




리니지m의 머지않은 미래


이미 천명 2천명씩 대기열 뜨던 도시섭에서도 이탈자가 많이 나와서 대기열 수가 대폭 감소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주변이나 온라인 반응을 봐도 슬슬 접을 시기가 다가왔음을 직감하는 얘기들을 어렵잖게 들을 수 있다. 아마 무과금 소과금 유저에게는 60 언저리에 다가서면서 아인하사드의 축복 없이는 사냥도 불가능한 것을 깨닫는 시기가 이때쯤일 것이다.


리니지m부터 현질하고 치고나간 랭커들은 이제 용의계곡 엘모어격전지 등 어려운 사냥터로 진출하고 있고, 대부분 어중이떠중이 유저들은 죄다 필드 잡밭에서 자동사냥으로 레벨업을 하고 있다. 그 외에 효율이 더 좋거나 다른 아이템을 주는 곳도 없으니까. (이렇게 넓은 오픈필드를 자랑하는 리니지인데 막상 속을 까고 보면 정말 선택지가 없고 획일된 테크트리만을 강요받는다.)


일반 유저들이 가질 수 있는 녹색 고인챈 무기들은 이미 많은 강화시도로 가격이 급속히 내려가고 있고, 머지않아 8다마같은 무기는 손쉽게 구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뇌신검 같은 상위무기와의 가격격차는 더 벌어지고, 과금없이 느껴지는 진입장벽은 굉장히 높을 것이다.


대충 8검 9검에 얼추 방어구 다맞추고 해봤는데 어차피 잡밭이 한계고 용계 가려고 견적을 보니 과금 쭉쭉 넣지않고는 어차피 택도 없겠다 싶은 레벨 55~60대가 무과금 소과금 유저들의 대거 이탈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다고 과금을 하자니 50만원을 질러봤자 랭커들하고 비교해서 택도 없긴 마찬가지고 뽑기하다 돈만 날릴거 뻔하니깐.


그렇게 일반 유저들이 빠져나가면 리니지m은 현질한 랭커들 위주로 남아 그들이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왕노릇도, 사냥터통제도 할 대상이 없어지게 된다. 자기들끼리 성먹고 사냥터 독식하고 보스아이템 먹어서 계속 게임을 즐기고, 그 아이템 자기들끼리 사고팔고 할테니 지들만의 가격이 의미없는 시세가 될 것이다. 그렇게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고, 리니지 추억팔이는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3만원 10만원 정도 결제한 사람들이 소과금이라 불리며 별다른 혜택도 없는걸 당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논리. 이게 정상적인 게임인가? 리니지라는 플랫폼으로 진짜 사람들이 평생게임 인생게임으로 여기고 오래 즐길 수 있게 만들자는 생각이 있었다면 얼마든지 가능했을 것이다.


솔플과 파티사냥에 어울리는 사냥터를 나눠놓고 몬스터도 레벨 올라가면서 공격력만 세지는 쓰레기같은 시스템이 아니라 마법이나 속성이나 다양한 특징을 부여해서 어울리는 공략법을 찾도록 다양하게 갈길을 제시할 수 있다. 


또 아이템도 지금의 리니지m 구조에서는 무슨 무기를 끼던 그닥 차이도 없다. 어차피 레벨과 캐쉬템으로 올라가는 추가대미지가 훨씬 중요하니깐. 창 도끼 검 무기별 특징을 확실히 나누고 종류마다 특성을 다양하게 해서 어떨때 뭐가 좋고 선택하게 했으면 재미있잖아. 사냥터도 사람들이 알아서 분산되겠지 그러면.


변신이랑 인형 시스템은.. 에효 말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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