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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이지만 재미있게 즐겼던 용사여관, 어느덧 슬슬 끝이 보이는 것 같다. 초반에 굉장히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게임이라 ▶초보단계 공략도 쓰며 게임을 소개했었고, 레벨 20을 넘으면서 게임에 대해 대강 파악이 되었길래 ▶용병속성과 조합 공략도 정리해서 작성을 했다.


하지만 그 이후 새롭게 느껴질만한 컨텐츠보다는 재료모으기 노가다의 압박이 점점 더 억누르는 느낌이어서 '아 이 게임도 슬슬 접을 시기가 오고 있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많은 유저들이 20 전후로 해서 장벽을 느끼고 접는 것 같고, 거길 넘어서거나 현질을 하면 30까지 달려볼 수 있겠지만 역시나 이후에 뭐가 없어서 결국 허무함을 느낀다.


고레벨 유저 여관을 보면 대리석 느낌에 엄청 고급스러운데, 레벨 20을 기점으로 해서 슬슬 대리석 인테리어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20~25 정도까지 레벨업하는 동안 돈모아서 야금야금 바꾸면 석조 인테리어가 될듯. 그런데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점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있다보니까 여관에서 난투극 집단패싸움도 벌어지고 웃기네 ㅋㅋㅋ

뭐지 갑자기 용사여관 게임과 다소 안어울리는 스타일의 화면이...


레벨18 이후 스페셜 주문서 등장으로 S급 장비를 얻을때 기분이 좋고 게임할 맛이 많이 났다. 그러나 레벨 20을 넘어가면서 요구하는 재료의 종류와 수가 급증해서 난이도가 확 달라졌다. 심지어 아직 제작하지 않는 단계의 재료도 구해오라고 해서 던전 공략하기가 힘든 부분도 있다.


다만 얼마전에 새로 생긴 길드시스템을 통해 게임에 전환점을 맞게 되는데, 이렇게 알림판에 길드원이 헬프보낸 목록이 뜨고 내가 있는 재료는 바로 방문해서 도와줄 수가 있어서 엄청 수월하다. 기존에 친구 여관을 일단 방문해서 주문서를 살펴봐야 도와줄 수 있는지 알았던 것에 비하면...




참고로 용사여관 최고의 팁은 프로필에 여자사진을 올려놓는 것이다. 예쁘장한 얼굴과 글래머 슴가골까지 엿보이는 사진을 올려놓는다면? 남자유저들의 폭풍 친구추가와 주문서 도움 러쉬가 가해진다. ㅋㅋ 아마 가짜로 여자 프로필사진 올려놓는 사람 엄청 많을듯.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로 일일 헬프수량이 3회로 제한되었다. 원래 일일3회인데 동시3회로 되고 있던 것을 버그라고 판단해서 수정했다는 운영진의 발표... 유저들의 원성이 어마어마하다. 길드시스템은 사실상 서로 헬프하는 것을 편리하게 해준 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 그 외에는 뭐 이렇다 할 쓸모도 사실 없는데, 도움받기 횟수가 제한된다면 길드시스템의 효용성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


그리고 오픈한지 세달째인데 이제서야 바꾸는 의도가...? 많은 유저들이 길드 헬프시스템으로 주문서 클리어 속도가 대폭 증가되고 레벨업이 빨라지니까 게임수명 연장을 시키려고 없앤거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중이다. 게임수명 연장하려다가 그냥 접는 유저가 많은 상황은.. 병고치려고 병원가다가 교통사고로 즉사하는 셈인가 -_-;;;


일부 유저는 드래곤코인 이벤트의 종료일자 캡쳐본을 올리며 항의하고 있다. 원래 8/10까지인 이벤트였는데 중간에 8/20으로 날짜가 변경됨. 나도 그런줄 알고 계산해보니 고급뽑기카드 받을 수 있겠는데? 싶어서 매일미션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가 갑자기 다시 8/10으로 날짜가 원복되고 급종료됐다. 


8/20 까지인줄 알고있다가 드래곤코인을 사용하지 않고 날린 유저들도 많은 모양이다. 또 원스토어에서 최초 오픈한 용사여관은 현재 구글, 애플 런칭하면서 원스토어와 다른 신규서버를 열었는데 그래서 초창기 유저들은 신규유저 유입도 없는 유령서버에서 강제로 그들만의 리그에 갇힌 꼴이 되었다. 


과금 패키지나 캐시아이템 출시보다는, 용사여관이라는 게임에 소통기능을 강화해서 유저간에 교류할 수 있는 신규컨텐츠를 만들어 주는 것이 롱런하는 길일 것 같다. 캐릭터도 귀엽고 여관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것도 재밌는데, 갈수록 용병강화-재료수집의 반복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느낌이다.


용병도.. 레벨 20이 넘어도 S급 용병을 하나 추가로 만들기 매우 어렵다. 나는 운좋게 고급뽑기에서 멀린이 나왔지만, 만약 합성해서 등급업 하려고 치면 한세월일 것 같다. 그리고 용병들 파워에 비해 던전 난이도가 높아서 조금 따라가기 어려워지는 부분도 있다. 용병 전투력 올릴려면 장비도 장착하고 강화시켜줘야 하는데 이런저런 컨텐츠에 골드 소모가 너무 심하다.


말도 키워서 교역도 해야하는데 교역에 필요한 재료들은 가장 기본레벨의 제작템이다. 짧은 시간 여러번 눌러줘서 만들어야해서 매우 귀찮다. 그래서 이렇게 오딘의 가판대에 오트밀, 아처튜닉, 등이 올라오면 무조건 사놓는다. 그 밖에 고급제작아이템이라던지 포션이라던지 이런 것들은 틈틈히 사놓는 편.


퀘스트에.. 주문서 수행에.. 교역에.. 용도 키워야 되고, 나중에는 크래프트 장비니 뭐니 또 해야되고.. 너무 새로 만들고 제작해야하는 물품의 종류만 늘려놓은 느낌도 있다. 고레벨로 갈수록 짜증만 나게;;


스토리는... 중간중간 나오긴 하는데 별 진척이 없다. 레벨20까지 메인스토리가 그냥 킹스스톤 모으다가 도와주던 에란테라는 놈이 가지고 나르는 부분까지. 

그와중에 모레아린은 귀엽다...


킹스스톤 모으는 메인스토리를 가끔가다 저렇게 대화만 넣는 식이 아닌, 실제로 퀘스트와 연계해서 흐름을 느끼도록 해주면 어떨까. 그리고 헬프 기능은 주문서 재료넣어주는 것 외에 유저간에 교류할 수 밖에 없도록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가판대 검색기능이라던지, 시스템적으로 자잘한 버그와 불편한 점이 아직 더러 있고.. 


데코지수도 지금 방식처럼 의무적으로 꾸미기 가구 배치하고 생산가구 넣을 수 있게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여관 인테리어를 꾸미는 재미가 증가되도록 배치하는 것 자체에 점수를 매겨서 생산속도나 보상이 증가되는 설계를 하는게 나아보인다. 예를 들어 동선을 잘 짜놓은 경우 생산효율 증가된다던지 조명 영역이 테이블을 커버하면 무드가 있어서 손님 만족도가 올라간다던지.. 이렇게 배치 자체를 고민하도록 말이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열심히 제작하고 있는 우리 용사여관 직원분들

그동안 고생했어 안녕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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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파워홈크린 2017.08.22 23:30 신고

    크~ 저도 이거 해보고있는데 영힘들더군요.
    적당히 즐기고 다시 새로운걸 찾는것도 나쁘지않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