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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송강호가 열연한 택시운전사가 흥행돌풍으로 연일 화제다. 개봉 13일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000만 관객 돌파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나도 지금 포스팅을 끄적거리기 시작했지만, 택시운전사 영화를 보고온 사람들의 주변 추천으로 입소문을 타고 흥행세가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송강호에 기댄 흥행용 대중영화는 맞다

예고도, 광고도 그렇지만 본편에서도 택시운전사라는 영화는 철저하게 송강호에 기댄 작품이다. 그도 그럴것이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취재를 하러간 외신기자와, 뭣도 모르고 돈때문에 그를 태우고 위험 속으로 들어간 택시운전사의 시각에서 당시의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택시운전사>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내용과 부당한 독재권력의 만행을 짚어내고 당시의 상황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던 외신기자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다큐멘터리처럼 직설적으로 고발하고 자료화면을 보여주는 식으로 풀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영화는 철저하게 대중을 위한 흥행영화의 방식을 따른다. 


비극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유머코드를 잃지 않고 녹아내며 관객의 마음을 두드린다. 그렇게 빗장이 열린 마음을 한순간 눈물바다로 치고 들어오는 전형적인 선웃음 후감동 수순을 밟는다. 마찬가지로 송강호가 열연했던 노무현을 그린 감동영화 ▶변호인을 떠올리게 하는 구성이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위르겐 힌츠페터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영화 <택시운전사> 속에서 송강호의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사실 이 역사속 스토리의 주인공은 외신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였다. 당시 전두환 군부세력이 광주에서 군인들로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을 때 외부에서는 철저한 언론통제로 빨갱이와 깡패들로 구성된 폭도들로 묘사했다.


지금까지도 일부 수구꼴통과 일베충들중에 518 민주화운동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자행된 것이라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놈들이 있는데, 당시 이렇게 힘들게 확보한 진실의 자료들마저 없었다면 아직도 그런놈들의 주장대로 역사가 씌여지고 우리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배우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왜 '그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했는지 생각해보면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병박근혜의 대한민국 잃어버린 10년동안 모든 분야가 퇴보하며 언론은 특히 더 심했다. 택시운전사를 보면 왜 그렇게 독재세력들이 언론장악에 힘을 썼는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자기들 마음대로 사람을 학살하고 무슨짓을 하던 뉴스에서 마음대로 내보내서 개돼지 대중들을 세뇌시키면 그만인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아직 친일독재세력의 손아귀 위에 놀아나는 후진국가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민주주의 국가 자본주의 사회라는 탈을 쓰고 정작 지들만 해쳐먹으며 국민을 개돼지로 부리려고 하는 놈들이 득실대는 곳이라는걸. 그들이 쥐고있는 뉴스가 말하는게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깨어야 한다.


518 민주화 운동이 뭔지, 왜 일어났는지, 전두환이 누구이고 무슨짓을 했기에 누가 반대를 하다 잡혀갔는지, 박정희전두환 세력의 후대는 지금 누구이고 어떤 곳에서 권력을 쥐락펴락 하고 있는지, 이명박근혜와 그들의 관계는? 그들의 하수인 부역자는 누구인지, 관심을 가지고 낱낱히 알아야 한다. 우리가 등을 돌릴 때 그들은 음지에서 또 나라를 팔아서 지들 배때기만 굴릴 음모를 꾸민다.


위르겐 힌츠페터는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아 당시에 우리 언론은 모두 침묵하던 상황에서 외신기자에 의해 진실이 알려졌던 거구나 하고 역사의 한토막이라도 더 알아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렇게 한발짝 한발짝씩 대중들이 역사와 진실에 더 다가가도록 하는게 이런 영화의 역할이다. 그래서 그들이 가장 무서워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막으려고 했던 것이다.





진실 앞에선 우리도 김사복이 된다

주인공 만섭이 광주의 처참한 사태를 목격한 후 갑자기 하염없이 흘러내리던 눈물. 눈에 넣어도 안아플 유일한 가족인 딸과 함께사는 그가 딸을 놔두고서라도 다시 돌아가 이루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우리네 마음속에 모두 하나씩 품고 있는 뜨거운 무언가 그것이 바로 정의이다.


잘못된 것을 보고 아니 이건 좀 아니잖아요, 너무하잖아요 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 행동하게 만드는 그것. 아무리 척박한 일상 속에서 이기적으로 살고 있다가도 최후의 보루에 고개를 드는 그것의 이름을 정의라고 말할 수 있다. 


최순실이 박근혜와 결탁하고 다 해쳐먹는 꼴을 보며 분노해서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것처럼, 진실을 마주하면 우리 하나하나는 김사복이 된다. 우리의 마음 속에는 이러한 정의가 있어서, 잘못된 것을 보면 화가 나고 부당하고 억울한 이야기를 들으면 눈물이 난다. 그것이 지금 기적같은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원동력이었다. 


광기에 휩싸여 민간인을 학살하던 군인들 중에도 생각이 올곧이 박힌 사람이 분명 있었던 것처럼, 아무리 세상이 썩어도 마지막 양심에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있다. 그러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서 진실을 밝혀주고 보호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억울함이 가득한 부조리한 사회를 하나씩 뜯어고쳐야 한다.


뼛속까지 친일매국 군부독재 하수인들의 뇌구조

영화 변호인에서도 나왔지만 아예 말이 안통하는 정권의 하수인들이 묘사된다. 억울한 민간인에게 있지도 않은 빨갱이의 탈을 뒤집어씌우고 고문으로 죽이면서도 나라를 위한 애국이라 진심으로 믿는 종자들. 아마 2017년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이게 80년대의 일일 뿐일까?


지금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빨갱이 짓이고 ▶택시운전사 영화가 거짓선동이며 김사복과 힌츠페터가 간첩이라고 주장하는 글도 인터넷에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불행하게도 많은 국민들이 진실을 봐버렸고, 그들의 대표로 나온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에게서 대한민국의 지배층이 어떤 세력인지 민낯을 알게 되었다. 더이상 구닥다리 종북선동질로 속여넘길 수 없게 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故힌츠페터 기자 부인의 만남]


여기서 멈추면 안되고, 계속 분노하고 관심을 가져서 친일매국 군부독재 잔당의 적폐를 다 처단해서 마지막 병균 하나까지 뿌리뽑을 때까지 가차없이 정의의 칼날을 휘둘러야 한다. 김영삼때 서로 좋은게 좋은거 아이가 하면서 적당히 타협했을 때 어떻게 되었는지 대한민국은 역사를 통해 배우는 대가로 너무 큰 희생과 퇴보를 겪었다.


대학가서 공부는 안하고 데모나 하고 다니고 말야 라고 나무라던 김사복이 민주화운동의 기록을 알리는 일을 돕기 위해 목숨걸고 나섰던 것처럼, 이제 우리도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고 누가 나쁜놈인지 확실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름없는 한명이 영웅처럼 세상을 바꾼 것은 다시말해 그 한명이 용기를 내지 않았다면 영원히 묻혔을 수도 있는 것이다.


지들이 나랏돈 해쳐먹으면서 선량한 국민한테 나쁜사람, 적폐라고 하던 놈들... 그런 놈들은 집 200채씩 가지고 재산 조단위로 쌓아놓고 있고, 노예처럼 일해서 번 돈 월세와 임대료로 다 뺏기면서 평생 그렇게 살고 내 자식에게도 그런 삶을 되물림 할 것인가. 친일파 후손인데 어느새 "사회지도층" 이라는 신분으로 행세하면서 골프나 치러 다니는 놈에게 자식이 전으로 싸다구 맞게 할 것인가.


이제는 알아야 한다.




<참고자료>

▶안병하 경무관 - 518 민주화운동의 바른경찰

▶518 민주화운동의 힌츠페터와 김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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