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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어느 주말오후, 요리하기는 귀찮고, 나가서 먹기도 귀찮고, 먹기도 귀찮고, 귀찮고... (왜사니) 


하염없이 귀찮은 어느날 집에서 인스턴트로 한끼 때우고자 결심하고 라면을 끓였다. 비가 오니까 왠지 떡볶이도 땡겨서 얼마전 오픈한 홍군튀떡에서 떡볶이와 튀김을 포장해왔다.


광교 에듀하임1309오피스텔의 들어가는 길목 상가에 있어서 퇴근길마다 냄새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젊은 부부가 분식집을 하시는데 여유도 있어보이고 죄다 맛도 좋다. 신용카드가 안되고 현금결제만 가능함, 현금이 없으면 명함을 하나 받아서 거기있는 계좌로 집에 가서 나중에 보내도 된다.


근데 막상 라면이 없어서... 오뚜기 콩국수 면발에 전에 남겨놓은 삼양라면 스프를 넣어서 끓였다. 콩국수 면발로 하니까 너무 흐물흐물해서 쫄깃하고 탱탱한 맛이 없었다. 그래도 그냥 스프맛으로 잘 먹음


홍군튀떡 떡볶이 1인분. 양도 꽤많이 주는 편이다. 그리고 떡도 한가지가 아니라 종류가 두가지가 오뎅이랑 섞여있고 아주 쫄깃하다. 무엇보다 떡볶이 소스가 입맛에 딱인데, 너무 매운거나 국물떡볶이는 싫어하는지라 적당히 달콤하고 적당히 매운게 정말 맛있다.




튀김도 주문하면 한번 다시 튀겨서 싸준다. 기름이 깨끗해서 먹어보면 알겠지만 많이 기름지지 않다. 옛날에 어린시절 길거리 포장마차 떡볶이 먹던거보다는 확실히 깨끗깨끗. 튀김은 떡볶이 국물에 비벼서 먹어줘야 제맛이지 ㅋㅋ 홍군튀떡이라는 가게 이름은 사장님이 홍씨인데 튀김 떡볶이 판다고 이렇게 지었나보다. 네이밍 센스는 별로지만 요리실력은 인정


고추튀김도 한번 시켜보았다. 속안에 소가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되게 맛있네 고추튀김은 개당 천원인가 2천원인가 보통 튀김보다 비싼 가격이었는데 그만큼 맛있긴 했다.


이렇게 먹으면 둘이서 다 못먹고 배터질 정도의 양이다. 사진은 없지만 순대도 시켜봤는데 1인분을 저 포장용기에 넘치도록 담아주셔서 대식가인 나도 다 못먹고 남긴 적도 있다. 광교에서 떡볶이순대튀김 분식집 가고 싶으면 홍군튀떡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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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블라 블라 2017.12.26 23:05 신고

    밀가루떡 떡볶이 완전 쫄깃하니 맛있을것 같아요 ㅎㅂㅎ!
    요즘 같은 날씨에 먹은 떡볶이 맛이 최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