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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표절논란의 중식당 2화, 대망의 식당 오픈첫날. 과연 어떤 요리로 어떻게 운영해나가는지 한번 봅시다. 사실 시설이나 메뉴준비를 보면 사전에 제작진의 도움이 굉장히 많이 투입된 수준인 걸 알 수 있는데요. 방송에서는 그러한 부분은 많이 생략되고 출연진들의 행동 위주로 편집이 되어 있습니다.


三惊喜原则 就是开饭店用的

식당을 열 때 알아야 될 세가지 깜놀원칙이 있어


개업전 황샤오밍의 일장연설이 시작됩니다. 뭔가 이렇게 나서서 얘기하고 아는척하고 그러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인듯. 어떤 집단에나 이런타입 한명씩 꼭 있죠. 그러면서 쉽게 상처도 받는 ㅎㅎㅎ


一 就是进门有惊喜 就是一看这个店环境好不错

二 就是吃饭有惊喜 吃的时候这个菜特别好 服务也不错

三 就是一结账 价格还很实惠 所以下次还会再来

所以我也希望我们 都本着这个三原则 继续去做好不好 (好!)


첫째 문에 들어설때의 서프라이즈, 식당 인테리어 봤을때 좋다고 느끼는거

둘째 밥먹을때의 서프라이즈, 딱 한입 먹었을때 엄청 맛있는거지, 서비스도 좋고

셋째 계산할때 가격이 아주 실속있어 그래서 다음에 또오는거야

그래서 나는 우리가 이 세가지 원칙에 맞춰서 계속했으면 좋겠어 어때? (다같이 좋아! 대답)


뭔 당연한 소리를 장황하게 늘어놓고 있냐 ㅎㅎㅎ 이미 이 멤버들의 조합을 봤을때 윤식당처럼 느긋하게 힐링느낌으로 영업하는 컨셉이라기보단 마치 해외에 중국음식을 전파하는 전도사 느낌으로 본격적으로 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윤식당처럼 점심에 몇접시 팔고 저녁에 놀러다니고 그런게 아니라 밤까지 영업을 하니까요. 어찌보면 중노동인데.. 톱스타들 데려다놓고 잘해낼 수 있을지 


来客人了

손님 왔어


드디어 첫손님 방문! 아직 재료준비도 안해놓은 상황에서 당황스러운 일동. 뭐 그래도 손님이 왔으니 맞아서 영업을 시작해야겠지요? 황샤오밍이 호객+접객을 담당합니다. 영어가 발음은 좀 이상하지만 기본회화는 할 수 있는 수준이라 외국인 손님들도 자연스럽게 대하네요.


앞으로도 계속 보게될 반응이지만, 중식당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톱스타들이라서 알아보는 사람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습니다. 그리고 중국 국적의 중국인 뿐만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등등 동남아 전역에 걸쳐서 화교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현지인들도 많이들 알아보네요. 톱스타들이 서빙하고, 윤식당에서도 그랬듯 촬영하는걸 알리고 하니까 깽판부리는 손님은 없겠죠 ㅎㅎ


那我怎么收场(shōuchǎng)

你一定要先跟我沟通好

그럼 나 어떻게해? (이미 공짜라고 말했는데)

(다음부턴) 반드시 나랑 먼저 상의하고해


收场은 결말짓다는 뜻으로 여기서 황샤오밍이 이미 말해놨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마무리지어? 라는 의미입니다. 황샤오밍이 첫손님이라고 음료수 무료로 준다고 하고 오니까 쟈오웨이가 마음대로 하지 말라고 나무랍니다. 윤식당에서는 인물들간의 갈등이 생기는 경우는 본 적이 없었는데요, 이서진이 여러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알아서 모시는 한국식 예의범절로 깍듯이 모셨으니까요.


중식당에서는 물론 점장 쟈오웨이가 리더역할을 하지만, 한국처럼 나이순으로 수직관계가 형성되지 않습니다. 원래 중국의 문화가 그렇죠. 한국처럼 나이 한 살 더쳐먹었다고 왕노릇 하려는거 없습니다. 서로 평등하게 수평적인 관계를 맺습니다. 그래서 아마 나중에는 의견충돌이나 갈등을 보여주는 부분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일 하루종일 몇날며칠을 힘들게 하다보면 속상하고 싸우는 일도 생기지 않을까요? 인물들의 솔직한 내면을 보여주는 것도 재밌겠네요 ^^


生意上讲叫 刮风减半 下雨全完

水则发 

비즈니스에서 말하길 바람불면 반으로 줄고, 비오면 망한다 했어

돈벌려면 물이 있는 곳으로 가라


황샤오밍이 날씨 안좋으면 손님떨어진다고 말하자, 여자 두명이 이구동성으로 遇水则发 라고 합니다. 중국인들이 자주 쓰는 말로, 遇水则发,以水为财 : 부자되는건 운명이지만, 물이있는 곳으로 가야 비로소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비오지 않고 맑은 날씨에 영업 첫날은 손님이 바글바글 꽤나 많이 옵니다. 화면에 안나오는 사이에 다른 요리사 스태프들이 도와서 해주는건지, 정말 이인원만 가지고 운영을 모두 해낸건지 쪼금 의심스럽기도 한데요. 앞으로 몇 화 더보면 확실해지겠죠.


일단 내용만 보면 윤식당처럼 불고기 메뉴 하나가지고 허둥지둥대는 아마추어가 아니라 정통 중국요리 여러가지를 능수능란하게 만들어내는 수준급의 식당운영을 보여줍니다. 장량 이사람을 섭외한 것이 정말 신의 한수이네요. 그의 현란한 요리솜씨를 보시죠. 



중식당 2회차 하루에 만든 음식들 종류만 해도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宫保鸡丁(공바오지딩) 砂锅鱼头(생선머리 뚝배기찜) 茄汁大虾(토마토소스 대하) 水煮牛肉(비프스튜) 芹菜炒蛋(샐러리계란볶음) 菠萝咕咾肉(파인애플 탕수육) 冬瓜丸子汤(동과 완자탕) 番茄炒蛋(토마토계란볶음) 炒饭(볶음밥) 糖醋排骨(탕수갈비)


막 이상한 쓰촨요리 엄청매운 그런거 갖다놓지 않고 외국인에게도 친숙한 달콤한 메뉴 위주로 짜놓았습니다. 좋은 선택이네요. 제가 봐도 다 먹고싶어지는 맛있는 것들이군요 츄르릅... 여기 중식당에서 장량이 만드는거 보고 집에서 하나씩 연습해봐야겠습니다 흐흐


아... 일본 음식만화같은데 보면 요리 만들어주고 손님 한입 먹을때까지 쳐다보면서 반응 기대하는 장면들 많이 나오는데, 이렇게 앞에서 쳐다보고 있으면 맛없다고 하는 사람이 어디있음 ㅋㅋㅋ 그런데 이 외국인언니 다른 음식은 거의안먹고 황샤오밍이 만든 토마토새우만 접시 싹비움. 역시 중국 향신료 들어간거보다 그냥 새콤달콤한게 입에 잘맞는다는 소리 ㅎㅎ


숀코네리 닮았다고 칭찬한 이 아저씨는 꽁바오지딩에 밥 말어드시고, 아오 맛있겠다 이건진짜 ㅠ


我的妈呀 把妈都忘了

엄마야 너무 맛있어서 엄마도 잊어버렸어


하루종일 손님들 요리해주고 직원식사도 만들고 장량 진짜 힘들거같네요. 예전에 호텔에서 일할때도 이렇게 바쁘진 않았다고 얘기합니다 ㄷㄷㄷ 혼자 다하니까;;;; 근데 하는거 보면 진짜 빠르고 순식간에 슉솩 하면 한접시씩 요리가 뚝딱뚝딱 나오는데 엄청 신기해요 ㅋㅋ


윤식당 촬영지 못지않게 중식당 촬영지 코끼리섬도 비쥬얼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还有一个小鲜肉好帅

훈남 한명 있어 잘생겼다~



주방에서 불쇼도 하면서 프로급 요리실력을 하루종일 선보이는 장량. (날 죽여줘...) 십수년 요리사 경력이라고 하니 사실 프로가 맞긴 하네요. 红烧鱼 홍샤오위 레시피에 需要一点热情 약간의 열정이 필요하다라고 소개하는 부분이 유머군요.


你这个收尾工作非常的认真

回去再也不催菜了是吗

너 이 마무리업무 정말 열심이네

돌아가면 다시는 음식 재촉하지 않을거야 그치


진멍찌아 별다른 배역도 없이 계속 설거지만 하고 있어서 카메라에도 안잡히고 좀 안쓰러운데요. ㅋㅋㅋ 아니 태국에 촬영와서 하루종일 설거지만 하고 있어 ㅠㅠ 그래도 옆에서 장량이 틈틈히 말도 걸고 챙겨줍니다. 다음화부터는 요리보조로 같이좀 하면 좋을거 같네요. 식당 해보니 생각보다 쉬운게 아니어서 돌아가면 음식 재촉안할거라고 다짐합니다. ㅎㅎ


超级适合当奶爸

(샤오밍오빠) 완전 육아아빠 어울릴거 같아


奶爸는 아빠가 집에서 아기를 육아하는 것을 말합니다. 져우동위가 솜사탕 기계로 만드는데 황샤오밍이 옆에서 잘한다고 칭찬해주니까 아이 잘 돌보겠다고 한 말.


靠谱(kàopǔ)吗

吃得我都迷离(mílí)了


먹을만해?

완~전 정신줄 놓고 먹었어


靠谱는 북방의 사투리에서 인터넷 유행어로 번진 단어인데요. 믿을만하다 라는 뜻입니다. 不靠谱 하면 믿음이 안가 이런 말이고요. 여기서는 국수 말아주고서 '맛있어?' 라고 물어야 되는 타이밍인데 靠谱吗? 라고 물어봤죠. 음식 먹을만해 라는 뜻을 포함해서 '이 오빠 솜씨 괜찮지?' 이런 농담조 뉘앙스가 담겨있습니다.


져우동위 제일 말랐는데 먹는건 엄청 잘먹네요. 일도 안하는거 같은데 밥만 엄청먹음 ㅋㅋ 출출하다고 계속 이것저것 집어먹고 장량이 국수까지 만들어 줬습니다. 와진짜 장량같은 남자랑 결혼하면 매일매일 산해진미 배터지게 먹겠어요. 


有一桌人 他们点了很多 然后笋肉还剩了不少

我当时第一反应 要不我吃点吧 差点拿起来吃

我们俩喝的是客人剩的酒


어떤 테이블에 음식 많이 시키고는 죽순이 꽤 남았어

그때 내가 처음 든 생각이, 내가 그냥 먹을까? 거의 집어들 뻔 했어

우리 지금 마시는거 손님이 남긴 술이잖아


영업이 마무리되갈 때쯤 주방에서 쟈오웨이가 담소를 나누면서 병맥주를 마시는데요, 손님이 남기고 간 술입니다 ㅋㅋㅋ 컵에 따라마신거라 병은 깨끗하다고 남은거 하나씩 들고 같이 마심 ㅋㅋ 이런거보면 톱스타이지만 일반사람과 다를바 없이 소탈한거 같습니다. 마트에서 물건살때도 그렇구요.


流水1566元人民币

매상 1566위안이다


한 30만원정도 벌었네요. 하루매출 이정도면 꽤나 잘한거 아닌가요? 오픈빨도 있겠지만 ㅎㅎㅎㅎ 뒤에 메뉴판이 보이는데 현지 태국화폐로 메뉴 하나에 대략 200~300 언저리인걸 알 수 있습니다. 총 7830을 팔았으니 30접시 정도를 판 셈인데요. 와 주방에서 요리사 장량 혼자서 그걸 다 만들어냈다는게 가장 惊喜 서프라이즈네요 진짜


真像你说的火爆

진짜 너가 말한것처럼 흥했어


하루 영업 마치고 저녁식사타임인데 두사람은 다이어트한다고 안먹고 앉아서 얘기중입니다. 몸값 가장비싼 배우들이라 이와중에도 관리를...?;; 식당 하루했지만 윤식당과는 완전히 다른걸 알 수 있습니다. 윤식당은 시청자에게 '나도 저렇게 점심에만 대충 일하고 놀면서 살고 싶다' 라는 힐링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반면, 중식당은 극한직업이나 체험 삶의현장 같은 느낌으로 가네요 ㅋㅋ


你当然不能让他们传阅了

당연히 사람들한테 돌려보게 하면 안되지


쟈오웨이가 메뉴판 4개를 줬는데 샤오밍은 그게 다 다른건줄 알고 손님 한명한테 다 줬었습니다. 손님 한명당 한장씩 주면 되는걸요. 그런 사소한 실수나 사인 안맞았던 부분을 복기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점장님입니다 ㅋ 


我也粘(zhān)创口贴(chuāngkǒutiē)呀

나도 반창고 붙일래


반창고 붙일때 동사로 粘을 말했는데, 贴创口贴라고 해도 됩니다. 그나저나 출연진들 숙소 와 되게예쁘고 넓네요 ㅋㅋㅋ 아니 매상보다 리조트 대여료가 더나갈 것 같습니다 ㅎㅎ 뭐 이사람들이 돈벌자고 하는거 아니니깐요.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첫날의 영업이었습니다. 한 편이 1시간 반 가량으로 너무 길어서 빨리빨리 보기가 어렵네요. 간간히 음식으로 힐링하고 싶을때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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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노루막이 2017.12.02 11:46 신고

    음식이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ㅎ

    • BlogIcon 라오꽁 2017.12.03 18:44 신고

      외국에서 장사해야하니까 약간 퓨전식으로 남방스타일 중국요리 메뉴를 선정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사람 입맛에도 사천 매운요리보다 달콤한 퓨전식이 더 잘맞죠~

  2. BlogIcon 시니냥 2017.12.04 08:45 신고

    중국판 윤식당! 정말 우리나라 프로그램이랑 완전 비슷해보이네요.
    음식이 정말 맛있어보여요 ㅎㅎㅎ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