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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날 전에 시어머님이 주신 탕수육을 해먹어보았다. 탕수육이라고 하면 고기에 옷을 입혀서 기름에 튀겨야 하는 비교적 어려운 요리인데, 이건 그냥 전자레인지에 동그랑땡 데워먹는 것처럼 쉬워서 나같은 사람도 손쉽게 요리를 할 수 있었다.


▶쇼핑검색에 천하일미를 찾아보면 많이 나오는데, 대량 300g 찹쌀탕수육 10팩짜리가 5만원 중후반대의 가격에 팔고 있다. 10팩이니까 소스도 10개를 주는데 홍석천의 매콤바삿 소스 5개, 이원일의 새콤바삿 소스 5개가 동봉되었다. 우리는 매운걸 못먹기에 새콤소스랑 탕수육 두팩만 들고왔었지.


요리법은 무쟈게 간단하다. 한쪽에 냄비에 물을 받아서 소스를 개봉하지 않은채로 이렇게 끓여준다 (중탕) 시어머니가 소스를 탕수육하고 같이 볶는걸 해보시고는 절대로 하지말라며 비추비추 하셨다. 소스를 너무 빨리 같이 넣었다면 눌어붙을 수도 있고.


소스를 옆에 데우는 동안 팬에 기름을 ▶낭낭하게 넣어주고 찹쌀탕수육 돼지등심을 익혀준다. 가위로 잘라 속을 보면 알겠지만 다 익혀서 나오는 제품은 아니다. 약간 오래 익혀줘야 하니 기름을 많이 부엇는데, 기름진걸 싫어한다면 사진에서 넣은 것보다는 적게 넣어도 된다.



중간중간 뒤집어주면서 한 3~4번쯤 뒤집었을까, 이렇게 노르스름~~하게 익었다 싶으면 하나 베어물어서 익었는지 확인해본다. 탕수육 겉에 튀김옷이 이렇게 노릇노릇하게 되었다면 다 익은것이다.


그러면 찹쌀탕수육을 그릇에 담아내고 소스를 부어준다. 냉장고에서 발효되기 직전의 양파와 양배추 브로콜리도 기름남은 후라이팬에 대충 볶아서 같이 곁들여 먹어준다.


그렇다. 소스는 부어주어야 한다. 눅눅해지기 전 소스를 부어서 먹는 부먹탕수육이야말로 진리가 아니겠는가. 그리고 중국집 탕수육 말고 레스토랑에 찹쌀탕수육과 비슷한 느낌이어서 겉에가 바삭바삭하다. 눅눅해지지도 않는다. 


야 이형들 잘만들었네. 5만원대에 10팩이면 이렇게 한접시에 5천원대 컷이라는 말인데? 점수를 주자면 돈주고 사먹는 11000~13000원대의 탕수육과 동급이다. 배달이 아니라 집에서 해먹으니까 부먹으로 먹어도 따뜻하고 바삭할때 맛있게 즐길수 있고 얼마나 좋으메


다른 한 팩은 여보가 없어서 혼자 냉장고를 부탁해를 찍으며 한접시 차려보았다. 이번에도 뒤져서 나온 마늘절임과 목이버섯, 양상추를 곁들여주니 고기만 계속 먹으면 기름질 수 있는데 입가심도 되고 궁합이 잘맞는다.


목이버섯과 양상추 볶음에는 ▶즈마장을 넣어줬더니 보기에도 뻑뻒해보인다. 탕수육 소스를 같이 버무려서 고기랑 함께 먹었다. 도수가 약한 자몽이슬도 한잔 해주니 쓰지 않고 어울린다.



진짜 음식점에서 주문해서 먹는 것에 비해 손색없는 수준이다. 달짝새콤한 소스에 겉이 바삭하게 익는 찹쌀탕수육 굿이다. 천하일미는 홍석천 이원일이 같이 런칭한 브랜드인데 두사람 이름 끝자를 따서 지은거라고 한다. 찹쌀탕수육 말고 다른 것도 있던데 구매해보고 싶다. 물론 이 찹쌀탕수육도 재구매의사 많이 있음 (내가 산것도 아니었긴 하지만)


천하일미라는게 어느 회사인지 찾아도 홈페이지가 안나오고 생산자가 탕수육 고기는 (주)대흥푸드, 소스는 (주)동보식품으로만 나온다. 애플이 아이폰을 중국 공장 OEM으로 생산하듯이 홍석천 이원일이 메뉴개발과 마케팅을 하고 제조는 전문업체에 의뢰해서 하나보다. 좋은 사업방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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