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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콘서트 (3) 집단지성

category DAILY LIFE/BOOK 2015.05.27 10:00



경영학 콘서트

저자
장영재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 2010-03-1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보이지 않게 세상을 움직이는 강력하고 놀라운 현대 경영 이야기!...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경영학 콘서트 3장 빨간 풍선을 찾아라

 

 

이 책 보면 볼수록 괜찮은 책이다. 아주 전문적인 부분까지 안들어가고 일반인들이 상식적으로는 알고 있어야 할 경영의 개념들을 적절한 예시를 들어가며 쉽게 소개해준다. 이번 장에서는 소수의 전문가집단보다 다수의 일반인들이 모였을 때 어떠한 힘을 발휘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 성공한 케이스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brianc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

 

 

 

미국에서 비디오 대여점 사업을 독식하다시피 했던 블록버스터 회사에 맞서 (회사 이름이 블록버스터;;) 인터넷 DVD 대여사업을 통해 강펀치를 날린 넷플릭스의 사례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묘사되는데, 만약 기존 업체가 선점한 방식과 똑같은 구도로 대결을 펼쳤다면 애초에 상대가 안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DVD 시대에 맞춰 인터넷으로 회원가입을 하고 우편으로 배송받아서 보는 방식을 시도했고, 이 참신한 발상으로 철옹성같던 비디오 대여사업의 진입장벽을 순식간에 녹여나갈 수 있었다. 물론 처음 시도하는 방식에 허점도 있고 시행착오도 있었을테지만 책보면서 독자가 의심을 가질만한 부분은 당연히 개선해서 적용을 했다. 이를테면 월정액제 가입이라던지, 앞에꺼 반납해야 다음꺼 빌릴 수 있게 해서 연체를 자진방지토록 한다던지 등등

 

여까지 읽고 머리속으로 든 생각이 앞 장에서 아마존 사례 나왔던 것처럼 빅데이터 이용해서 비디오 추천 시스템도 적용하면 어떨까 했는데, (대여한거 반납하시면서 다음엔 이걸 보시는 건 어떨까요? 요런식으로 독촉느낌 안나게 반납유도) 역시나 이미 했다고 나와있다. ㅋㅋㅋ 마테킹 전략으로 자꾸 나오는 고객세분화 상품추천기법처럼 이 책 또한 마치 내가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예상하고 바로 이어서 보여주는 것 같다. 헐

 

점차적으로 쌓이는 고객의 영화평점과 대여목록 데이타를 누적하면서, 추천하는 시스템도 진화하게 되는 일종의 인공지능인 인공신경망 소프트웨어에 대한 내용도 이 책에서 간간히 다뤄진다. 빅데이터 수집 - 데이터마이닝 - 인공신경망 - 추천시스템 진화 이런 매커니즘으로 고객에게 보여지는 추천상품안내는 점점 정확해지고 지름신을 유도하게 된다.

 

 

 

 

 

 mortimer?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역시 MIT....



이번 장의 제목인 빨간 풍선을 찾아라는 미 국방부의 한 연구부서에서 정보확산과 파급력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미국 전역에 동시 시점에 애드벌룬 10개를 띄우고 가장 빨리 위치를 모두 찾는 사람(팀)에게 상금을 내건 행사이다.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특정 조직에서 풍선위치를 모두 찾는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즉 이 게임은 인터넷을 이용해 일반인들에게 모여지는 정보를 누가 가장 빨리 취합하는 능력을 발휘하느냐의 승부가 된다.


MIT 팀에서는 상금을 모두 뿌릴 각오를 하고 전략을 짰는데, 알고보면 단순하다. 인터넷으로 풍선위치를 제보해주면 1개만 찾아도 2000달러를 주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보자에게 위치를 알려준 사람에게는 그가 받는 상금의 반을 준다. 그 연결고리는 무한히 되더라도 모두 지급한다.


다시 말해서 A가 MIT에게 풍선 위치를 알려주면 2000달러, A에게 알려준 사람 B는 1000달러, B에게 알려준 사람은 500달러를 지급하는 식이다. 무한급수 원리에 따라서 풍선 하나당 지급상금은 4000달러를 넘을 수 없고 우승했을때 국방부에서 받는 총상금 4만달러 이상을 쓰는 일은 없다. 이런 방법으로 정보의 집중을 유도해서 10시간 만에 다 찾았다고 하니 역시 대단한 사람들이다.


듣고보면 방법에 좀 모순이 있긴 한데... A라는 사람이 B한테 풍선위치 알려주면 MIT에서 받는 상금의 반을 준다고 하면 B는 뭐하러 A한테 알려줘 그냥 MIT에 제보하면 2000 받는데 ㅡ,.ㅡ;;; 그리고 MIT 때문에 이 행사가 알려지면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서 (거짓을 포함한) 정보들이 빠르게 생산이 될 텐데, 누군가 다른 참가자가 프로그램 잘 짜서 그런 정보만 취합해도 쏙쏙 골라먹을 수 있는 노릇이지 않을까.




 

 luc legay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지금까지 자주 언급한 빅데이터를 직접 수집하지 않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있는 것만 잘 갈무리(데이터마이닝)해도 효과적인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텐데, 비슷한 사례로 링크드인에서 구직자 정보를 얻는 것을 소개했다. 인맥 형성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실명과 실제 회사&직책을 기입해서 가입을 하니까 그만큼 효과적인 직장인 정보들이 또 없는 것이다. 구인 기업들은 링크드인에서 정보를 뽑아서 경쟁사 사람에게 헤드헌팅을 날릴수도 있고 학생들을 신규채용할수도 있다. 

 

기존에 지원자가 이력서 접수를 하면 서류검토 후 면접을 보던 시스템에서, 직접 인터넷으로 뽑을 사람을 물색해서 손을 내미는 새로운 채용 방법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 모든것이 집단지성이라 불리는 다수의 자진 지식/정보 기부를 통한 행위에서 시작된다. 가장 대표적인 집단지성의 대명사로는 위키피디아가 있지.

 

한 장 넘길때마다 최신 경영트렌드 중 핵심적인 내용들이 나와서 재밌게 생각해보며 계속 읽는중.



2013.11.2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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