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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없는 아이폰 하드웨어 결함
   


어느날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아이폰이 불통이 되어 있었다. 

깔고 뭉개질 수 있는 자리에 놓고 잔 것도 아닌데 아무 이유없이 먹통이 된 것이다. 

특이하게 와이파이는 잡히고 다른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통신사 캐리어를 잡질 못해서 전화와 문자, 즉 3G가 되질 않는 상황이었다.




안테나 감도와 통신사 표시되는 부분에 '서비스 안됨' (No Service) 라고 나온다.



인터넷 검색해 본 결과 

재부팅, 아이튠즈 복원, 아이튠즈로 재부팅, usim칩 교체, DFU모드 복원, 메뉴에서 3G활성화 확인, 심지어 탈옥폰 벽돌폰 됐을때 복구방법

까지 갖은 수를 동원해 보았으나 허사였다. 

결론은 하드웨어의 결함이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A/S를 받으러 가기로 했다. 

그러나 아이폰의 A/S 정책은 쉣더퍽이라서 심히 걱정이 되었는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1년 이내 : 기계 문제면 무상으로 리퍼폰 교체, 고객 잘못이면 유상으로 리퍼폰 교체
1년 이후 : 무조건 유상으로 리퍼폰 교체
유상 교체비용 : 약 30만원


이게 끝이며 아무리 사소한 부품 결함이라도 무조건  리퍼폰 교체가 원칙이다. 

리퍼폰은 리퍼비쉬(Refurbish) 제품을 말하는 것인데, 문제가 있었던 제품을 수리해서 재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다시 제품 생산 당시 하자가 있었던 초도불량과 이미 팔려서 사용되다가 서비스센터로 반환된 중고품으로 나눌 수 있다. 

애플의 경우에는 초기불량품과 중고품을 모두 리퍼에 사용한다.



  조심해야할 아이폰 A/S 뒤통수 치기    


문제는 떨어뜨린 적도 없고 물에 빠뜨린 적도 없어서 당연히 무상교환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유상통보를 받은 사용자가 많다는 사실이다. 여기저기 검색해본 결과 그와 같은 황당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고, 

소비자보호센터에 고발된 횟수가 가장 많은 제품으로 기록되고 있었다. 그래서 맡기기 전 반드시 사진을 찍어놔야 한다.






기기 외관 곳곳을 찍어서 충격에 의해 강하게 찍힌 흔적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 놓아야 하고






이어폰 커넥터 안쪽과 충전기 연결구 밑부분에 있는 하얀색 침수라벨을 반드시 촬영해 놓도록 한다. 

이어폰 커넥터는 어두우므로 플래쉬를 터뜨려서 촬영하면 되고, 

충전기 연결부위는 형광등에 비춰서 각도를 잘 맞추면 보이는 순간이 있다. 

 그에 맞춰서 카메라로 여러번 시도하다보면 촬영이 가능했다.

저 침수라벨은 물이 닿으면 붉게 변색되는데 a/s를 맡기고 뜬금없이 살짝 분홍색이라고 유상통보를 받았다는 둥의 후기를 찾아볼 수 있었다. 

사실 뭐 소비자 입장에서 맡기고 난 후에 직원이 실수로 떨어뜨렸다던지 커피를 엎질렀다든지 알 수 없는 노릇 아닌가. 

서비스센터 가기 직전에 증거 촬영을 해 놓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아무튼 그래서 신도림 KT PLAZA와 영등포구청의 SHOW 멤버쉽센터가 가까웠는데, 

영등포구청쪽이 예전에 오래 살던 곳이라 지리도 훤하고 사람도 없이 한적해서 그곳으로 갔다. 

후기들 보니 신도림에서 리퍼물량 없어서 영등포구청 지점으로 재방문했다는 말도 있고 해서... 

우려와 다르게 친절히 잘 해준듯. 몇가지 테스트 해보더니 같은 색상의 리퍼폰으로 교체를 받았다.



2010.05.15 작성

리퍼한번 해보고 다시는 애플 제품을 쓰지 않는다. ㅋㅋ

요즘도 보니 정책이나 서비스 달라진거 하나도 없더만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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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14.12.12 20:41 신고

    리퍼폰 성능은 새제품과 비교해 어떻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