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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보글보글 닭볶음탕~



맨날 남이 해주는 요리만 먹고 맛집 블로그 리뷰만 하기도 지겨우네요.

오늘은 요리사 답게 본업을 살려 요리레시피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닭볶음탕 검색해보면 연관검색어로 황금레시피랑 양념장이 뜨는데요,

황금레시피는 어디 티비에 소개된 방법인거 같은데 딱히 별 거 없죠.

제가 소개하는 요리법도 사실 마찬가지이긴 한데

뭐 원체 닭볶음탕이라는게 간단한 요리니까요.


재료 넣고 양념장 간만 잘 맞춘다음에 끓이로 졸이면 

뚝딱~! 완성입니다 ㅋ

그럼 시작해볼까요?


집에 있는 재료로 최대한 간단히 하는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입니다.






재료 : 생닭1.7kg, 당근, 양파, 감자, 대파

간장, 설탕,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후추



닭볶음탕의 재료라고 딱 정해진 것은 없고

뭐 집에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 적당히 끄집어내셔서 쓰시면 됩니다.

아무것도 없다 싶으면 그냥 감자만 넣어도 되겠죠~


깍둑썰기로 듬성듬성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그래야 입안에 집어넣어 씹는 맛이 나니까요









감자도 마찬가지로 껍질을 잘 벗긴 후에

숨풍숨풍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익어서 부드럽게 입안에서 씹힐 감자의 식감이 벌써 그려지지 않으신가요?







대파는 안에 있는 심에서 약간 쓴맛이 나기 때문에

주로 육수를 낼 때 쓰고


이렇게 직접 먹는 용도로 쓸 때에는 빼서 버려줍니다.

재료가 얼마 없으면 그냥 넣어도 큰 상관은 없어요...







그리고 썰 때에는 원통형 어슷썰기보다는

저렇게 반을 갈라서 썰어주면 나중에 길쭉길쭉한 모양새로 됩니다.

뭐 마찬가지로 취향대로 해주세요










오늘 저는 생닭 1.7kg를 준비했는데요

1.3kg는 닭볶음탕 용으로 미리 손질되어 있는 것을 사왔고

양이 좀 부족하다 싶어서 영계 한마리를 추가했습니다.


가족 네 명이 같이 먹을거라 좀 많이 필요한데

특히 형이 최근 돼지가 되려는지 엄청 쳐묵쳐묵 많이 드세요






꼬리를 잘라내 주시고 몸통을 반으로 벌려주세요

이 영계는 삼계탕용이라 안쪽에 어느정도 손질이 되있습니다.

살 때 손질 되있는걸 사세요

요리를 편하게 하려면 너무 손이 많이 가는 방법은 피해야합니다.









그리고 다리 허벅지 윗부분과 날개죽지 등

뼈와 뼈의 마디 부분으로 칼을 넣어서 잘라줍니다.

안그러고 무턱대고 뼈에 쾅 하고 칼을 날리면

칼날이 나갈수가 있어요.


요리의 초보시라면 약간 감을 잡을 잡기가 어려울텐데

먼저 손으로 만져보시고 연골같이 느껴지는 마디부분에

칼을 대고 눌러주면 잘 잘릴겁니다.







그리고 조각들을 하나하나 정성껏 씻어줍니다.










닭볶음탕 할 때 생닭의 핏물 제거를 위해

끓는 물에 먼저 삶고 요리하시는 분도 있던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잘 씻어주는 정도로도 충분해요.








다음으로 닭볶음탕에서 가장 중요한 양념장~!!


닭볶음탕을 요리할 냄비에다 먼저 만들어주세요.

자, 생닭 1.7kg를 요리할 것이기 때문에

1/3정도의 양념장이 되도록 비율을 맞춰서 배합할 거에요.

그리고 양념장의 1배수 정도의 물을 넣어주고

그러면 닭 양의 반 좀넘게 양념장+물을 넣어주는게 되겠죠?


이정도 양으로 맞춰줘야 자작하게 딱 적당히 졸은

맛있는 닭볶음탕 배율이 나옵니다.

너무 물이 많아도 안되고 너무 졸아도 안되니


간을 하는 것보다 양념장 양 자체를 맞추는게 

닭볶음탕 요리에 있어서 최대 관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500~600cc의 양념장을 만든다고 가정하면

150cc 정도의 간장과, 동량정도의 고추장을 넣어주고요








그리고 80~100g 정도의 설탕과 150g 정도의 고추가루를 투하합니다.

숟가락 하나 분량이 약 15g 정도 되니까 적당히 감으로 계산하며 넣어줍니다.

설탕을 약간 적게 넣은 이유는 양파를 넣을 것이라서

양파에서도 단맛이 나와서 이후 보충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진마늘도 있으면 한숟갈 정도 넣어주시구요


지금 조미료들로 닭볶음탕 양념장을 만드는데

계량기구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200~300cc 정도 되는 맥주컵이나

숟가락 한스푼이 얼마정도 되겠다 생각해서 팍팍 2-3배정도 떠주고요.

일하면서 항상 계량을 하고 봐왔기 때문에

저같은 사람이야 목측량으로 조리가 가능하지만


혹시 요리의 초보께서 레시피를 위해 보시는 거라면

정확한 계량으로 연습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해야 항상 같은 맛을 내게 되고

나중에 양이 어느정도구나 하고 목측량도 터득하게 됩니다.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은 후

아까 말한대로 동량의 물을 넣어 섞어줍니다.


그리고 간을 한번 보세요.

덜 단지, 짭쪼름한 맛이 심한지 부족한지,

매운지 안매운지 등등


부족하다고 해도 여기서 추가해주진 않습니다.

요리 초보라면 이 양념장 상태의 간을 정확히 보는게 어려우므로

일단 이렇구나 하고 기억한 후에

나중에 닭볶음탕이 지글지글 끓을때 다시 간을 봐줍니다.

그때 진짜 재료배합이 맞은 상태에서의 간을 보고 판단해보세요.


간 맞출때 가장 중요한건 너무 짜게만 안하는 것입니다.

너무 짜게 하면 나중에 답이 없으니까요...

살짝 모자른가? 싶게 만들고 추가하는게 낫습니다.

간보고 조금 더 넣고 그렇게 요리습관을 들이시는게 좋아요.







제조 완료된 양념장에 생닭을 넣어줍니다.

이렇게 약간 덜 잠기는 정도가 되면 딱 맞습니다.

이걸 다 계량으로 하려고 하면 시간 너무 걸리고 어려워요

요 정도가 되야 나중에 끓이고 졸이면 어떻게 된다 라는 감을 익혀야 됩니다.

요리를 이번 한 번 하고 말 게 아니라면요.







여기에 아까 썰어놓은 야채들을 다 넣으면 냄비가 거의 가득 차겠죠.

그리고 야채에서는 수분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결국 알맞게 졸은 상태의 국물양이 될 것입니다.





통마늘도 있길래 좀 썰어서 넣어줬습니다.

매콤하면서 구수한 맛을 추가해주겠죠.

자 이제 끓여줍니다. 


얼만큼? 45분


45분이 끝나는 시점에 가스레인지 불 끄고 요리를 맞춰야 됩니다.

그럼 야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익는 시간을 역계산해서 그때그때 넣어주고

45분 후에 동시에 같이 딱 익어서 요리완성이 되어야겠죠.







감자와 당근은 익히는데 15분정도 소요되니까 

일단 생닭만으로 30분정도 뚜껑덮고 끓여줍니다.

처음에 강불로 켰다가 물이 끓으면 중불로 졸여주세요.


익히는데 필요한 시간은 어떻게 써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까 크기의 깍둑썰기 기준이고,

얇게 또는 채썰었다 싶으면 당연히 더 금방 익을거에요.


그리고 양파랑 대파는 3분이면 됩니다. 

42분째에 넣으면 되겠죠?

애매하다 싶으면 시간 타이머 맞춰놓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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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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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이 지글지글 아주 잘 익고 있군요.

국물도 적당히 살살 졸아가는게 닭볶음탕의 폼새가 납니다.

벌써부터 짭쪼름한 국물에 밥비벼먹고 싶어지네요 ㅋ







닭들이 오랜 시간동안 심심했을 테니

감자와 당근을 투척해서 같이 익혀주고요







마지막으로 양파와 대파 넣어줍니다

3분간 삶의 마지막 불꽃을 활활 태운후

맛있는 닭볶음탕 한 냄비로 다시 태어나리라


시간이 다 되면 불을 끄고 3분에서 5분가량 뜸을 들여주세요

안의 증기에 찜 효과를 받아서 고기가 연해집니다.

수육같이 야들야들하게 만든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짜잔, 완성입니다.

국물 양이 어떤가요?

생닭의 2/3 가까이 양념장과 물 베이스로 시작했을때 이정도가 됩니다.

나머지 야채는 스스로 내는 수분이 있어서 큰 영향을 못미칩니다.

맞죠? 


자 이제 식탁으로 옮겨서 상차릴 채비를 합시다.








그리고 사이드 디쉬로 김말이튀김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냥 냉동식품같은거 사다가 튀기기만 하면 되요 이건...





잘 뒤집어주면서 노릇노릇하게

보기좋게 먹기좋게 튀겨주는게 포인트이죠








그리고 키친타월 받쳐서 담아내주면

짜잔, 별거 아니지만 메뉴 하나 뚝딱 추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온가족이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한 끼 푸짐한 닭볶음탕이 뚝딱 간단히 완성되었습니다.

적당히 달고 적당히 짭쪼름하고 맵지 않은 닭볶음탕입니다.


저의 황금레시피에서 조미료 배합을 수정하여 양념장 만드시면 됩니다.

맵게 드실거면 청양고추나 타이고추 넣어서 드시고요

달고 짠 맛을 조절하려면 그에 맞게 조미료양 가감하시고요





그리고 어머니 생신을 맞아 파리크라상 케익도 사왔네요

비싸지만 파리크라상 케익이 맛은 정말 좋은거 같아요

촉촉한 생크림과 딸기쉬폰이 사르르 녹고

위에는 딸기와 블루베리 생과일이 듬뿍 (은 아닌가)



특별한 날 가족을 위한 요리사가 되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뚝딱 할 수 있는,

닭볶음탕 황금레시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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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빌노트 2015.04.27 23:04 신고

    요리를 정말 제대로 하시네요!~!
    요리를 입문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하는 포스팅입니다^^
    사진도 참 잘찍으시고요 ㅎㅎ

    • BlogIcon 라오꽁 2015.04.30 00:58 신고

      감사합니다
      집에서 할 땐 오히려 대충 뚝딱 하는 편이에요~~
      정확히 계량안하고 손대중으로 하면 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