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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를 통과하며 짧은 구경을 마친 후, 첫 숙소인 이시야마로 향했다.




이시야마는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교토 부근의 도시(?) 이다. 붉은색 화살표가 간사이 공항이니, 반쯤 가면 오사카가 있고, 다시 그만큼의 거리를 가면 교토까지의 거리가 된다. 기차(전철)로는 교토를 지나서 좀 더 가야 있는 곳이다. 


일본 오사카여행 갈 때도 아고다에서 호텔 예약을 했는데, 시간이 별로 없다보니 있는 방 찾기가 힘들었다. 다른 몇 개의 사이트도 뒤져보다가 아고다에 없으면 없는거라는 진리를 깨닫고 아고다만 열심히 봤다. 보통 한국사람은 주말끼고 갈 정도로 일본여행 스케쥴을 짧게 잡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일본에서 오래 머무른지라 숙소를 여러번 옮겨다녀야 했다. 오사카 중심에 좋은 곳이 있었으면 거기서만 일주일 쭉 있었을텐데, 너무 고가이거나 연결해서 계속 빈 방이 없었다.






달리고 달려 드디어 이시야마역에 도착했다. 한국에서는 최근 찾아보기 힘든 철로건널목인데, 이렇게 보니까 여기가 좀 시골같다는 느낌도 들고 정겨웠다. 휴대폰에 구글지도를 꺼내들고 찾아가본다. 여행동안 구글지도 어플 정말 유용하게 씀. 한국에서 서울버스랑 지하철노선도 하듯이 외국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을 줄이야... 정말 편리했다.





일본스러운 소박한 풍경



역 주변에 구석진 식당, 일본어는 모르지만 중국어는 좀 아니까 한자를 대충 보면 뜻은 감이 온다. 고기구이를 파는 술집이다. 술집인건 앞에 술병이 놓여있으니까 아는거고 ㅋㅋㅋ 저기 기둥에 가린 뒤로 近江牛라는 한자가 보이는데, 우리식이면 근강우 라고 읽었겠지만 중국어가 습관이 되서인지 이제 한자를 봐도 찐찌앙뇨우 하고 발음이 먼저 떠오른다.









이시야마 레이아호텔에 도착했다. 깔끔한 모텔같은 느낌이다.




짐을 풀고 방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욕실도 비데도 있고 깔끔하다. 작지만 있을 건 다 갖추고 있다.




일본이라 욕실은 토토인가? 우리나라는 대림이 제일 많은데.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 화장실 갈때마다 대림이라고 써있어서 알아보다가 대림요업이 업계1위라는걸 보고 투자했었지. 주식투자의 정석인 가치투자를 실천한 것이지만, 정작 작전주여서 뜬금없이 급등할 때 팔았다. -_-




이런거 보면 진짜 우리나라 모텔같이 생겼네. 아 하긴 그런 모텔문화도 어찌보면 일본의 러브호텔 영향을 받은 것일테니...




소품도 깔끔하고 수건도 많이 있고~





방은 좁아서 그냥 딱 침대하나 놓고 옆에 걸어다닐 공간 있는 정도다. 어차피 여행다니는데 잠만 잘 곳 있고 깔끔하면서 저렴하면 그걸로 됐다. 그런 호텔 찾기도 쉽지 않았으... 급하게 예약하니 1박20만원 이런곳만 남아서... 10만원대 이하가 잘 없었다.




무료제공은 녹차티백 하나




아침에 햇살이 들어오는 모습을 찍은 사진. 캬 날씨 좋다. 날씨좋은 다음날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고. 선반 위에 놓인 것처럼 이미 군것질을 한가득 사서 돌아왔지. 과일도 사고 과자도 사고. 일본에 먹는건 물가가 참 저렴하다. 먹을거 사는건 밑에 나옴




일회용 칫솔과 치약이 귀엽다. 저 조그만 치약통 ㅎㅎㅎ





신기하게 생긴 손가락 팩도 있어서 해봤다. 여행다니느라 발이 고생하는데 발찜질팩 같은것도 있었으면 좋았을 뻔 했네 ㅎㅎ 





가만 있을 순 없지. 저녁에 나가서 레이아호텔 주변을 돌아본다. 뭐가 없다 ㅋㅋ




정겨운 기차 건널목을 다시 보고




덴야라는 가게인데 덴이 뭔지 모르겠네 야는 가게라는 뜻이고. 인테리어가 멋지다. 일본은 일본만의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그냥 여행가서 있는 것만으로도 느껴지는거다. 상하이 홍콩같은 대도시에서는 딱히 특별한 느낌이 없이 서울이랑 비슷하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면, 일본에서는 일본스러움을 흠뻑 만끽하게 된다.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고 있는 슈퍼마켓(마트) 급습. 토마토 4개 들은거 한봉에 350엔. 그렇게 비싸지 않다. 우리나라 마트가면 더비쌀거 같음




등푸른생선.




여기도 해독쥬스가 유행인가, 그런데 저거 큰 페트병 하나에 900엔이면 저것도 비싼거 아니다. 500mL도 안되는 작은거 하나에 6천원정도 하던데 우리나라에서 보면.





계산을 하고 나오면 이렇게 자율포장대가 바로 앞에 있다.





지나가다가 멋진 주택도 찍어보고. 이렇게 작은 공간을 아기자기 가꾸는 것이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방식인 것 같다. 





괜히 지나가다 가라오케 건물도 한번 찍어봄. 다는 모르지만 히라가나 가타카나 어느정도는 읽을 줄은 알아서 더듬더듬거리며 읽어보면 아 이건가? 할 때가 있다.





가루비 와사비맛 ㅋㅋㅋ 특이하면서 맛있었다. 으흐흐. 음.. 너무 진도가 느리다보니 여행기가 늘어지고 재미없게 써지는 것 같다. 다음부터는 좀 심혈을 기울여서 써볼까. 옛날에 대학생때 기차여행기 같은거 쓰면 맛깔나게 잘쓰고 그랬는데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맥아리가 없네. 


스스로 추억을 오래 기억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기왕에 기록하는거 재미있게 써야지. 문제는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난다는거... 어디 지나가면서 했던 생각과 나눈 대화까지 생생했을 때 여행기를 얼릉 썼어야 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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