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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데이트코스로 찾아간 포천 허브아일랜드 입니다. 도심에서 다소 멀지만 한번쯤 가볼만한 값어치는 있는 곳이더군요. 분당/판교에서 네비찍고 가면 한시간 반쯤 걸립니다. 포천을 가는김에 아트밸리도 가고, 맛있다는 이동갈비 식당도 찾아가서 먹어보았는데요. 세 군데가 각각 떨어져 있어서 가장 먼 곳부터 차례로 들렀습니다.





들어가다보면 차에서 바로 카드결제하고 입장권을 구매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허브아일랜드에 도착하니 마치 놀이동산같은 예쁜 건물들이 반겨줍니다. 주차안내도 참 잘되어 있더군요. 주말이라 차가 많았는데 계속 멀리서 경광봉으로 알바생들이 손짓을 해서, 헤매지 않고 깊숙한 곳까지 금방 가서 주차를 했습니다. 가장 안쪽에 주차를 하니 허브힐링센터가 가까이에 있어서 거기부터 가봤습니다.








허브힐링센터는 마사지, 찜질방 같은 시설이 있는 모양인데, 안에 각종 허브관련용품도 팔고 있었습니다. 곧 몽고에 여행가는 커플을 위해서 허브향이 나는 벌레퇴치제를 하나 사줬어요. 허브아일랜드 곳곳에서 저렇게 아이들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었습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또는 단체로 와도 참 좋을 곳이더라고요.









물건이 진짜 너무 많아서 구경만 해도 하루가 다 갈거같은 느낌 ㅎㅎ 누가 여기오면 안사고는 못배긴다고 했는데 직접 보니까 그제서야 그 말이 실감이 나네요. 보다보면 이것도 사고 싶어지고 저것도 사고 싶어지고 그럽니다 ㅋㅋ




화창한 하늘. 바람은 좀 불었지만, 날씨가 좋았어요! 사람이 많을거 같아서 아침일찍 출발~ 은 개뿔 느즈막히 가느라 도착하니 이미 늦은 점심을 먹을 때가 되었습니다. 크크 허브아일랜드 내에 식당이 몇 개 있어서 여기서 해결하기로 해요.




허브아일랜드라고 모든 메뉴이름 앞에 허브가 붙어있는데, 바질만 다 뿌리고 허브로 둔갑한 건 아니겠지  ㅋㅋㅋ




이탈리안 식당에서 먹었는데 분위기도 근사하고, 테이블이 엄청 널찍널찍 있으면서 또 넓습니다. 시내에서는 외식을 해도 항상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에 좁은 공간에서 먹게 되는데요. 이렇게 교외에 나오니까 내가 차지하고 사용하는 땅의 면적이 넓어진 것이 즉각 느껴집니다. 허허... 




허브 케이준 치킨 샐러드 (10000원) 파파이스 치킨 스타일로 만든 닭고기가 맛있더라고요. 소스랑 샐러드 드레싱은 달짝지근하니 애입맛에 어울리는 스타일입니다. ㅎㅎ 가족끼리 많이 오는 만큼 확실히 아이들 입맛에 맞춰놓은 것이 느껴지네요.




허브 토마토 스파게티 (13000원) 무난한 맛입니다. 집에서 토마토소스랑 스파게티 면 사서 직접 하는거랑 비슷한 맛이랄까요? 배고파서 맛있게 먹었어요. 





창가에 앉아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허기진 배를 달랬습니다. 배를 두둥기며 본격적인 허브 아일랜드 관람을 하러 나섭니다.





허브식물원. 식물원 옆에도 상점이 있었어요. 진짜 어느 관람코스던지 항상 허브기념품가게가 붙어있음 대단 ㅋㅋㅋ




노란색 무궁화가 활짝 피어있어서 한 컷 담아봅니다.




허브빵가게. 빵도 허브를 넣어서 만드나봐요? 조 앞에 창문열린 곳에 마늘스틱 무료시식을 할 수 있는데, 사람이 많으니까 끊임없이 계속 먹어서 금방 동나고 또 내놓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마늘빵 솔솔 냄새에 이끌려 허브빵가게 안으로 들어가고, 결국 지갑을 열게 된다. 하하하



허브빵가게 내부와 한켠에는 향신료도 저렴하게 팔고 있습니다. 사실 저렴한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이런건 사본적이 없어서요. 바질을 한 병 샀습니다. 고기요리나 스파게티 등 어디에 뿌려도 무난하니까요.




옆에는 허브아일랜드와는 그닥 무관해보이는 추억의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품이며 분위기 재현이 그럴싸해서 재미나더라고요.




와 이런거 어디서 다 구해왔을까... SES랑 엄정화 보세요 ㅋㅋ 포에버라는 말을 어린 시절에 애들이 허세담아서 쓰곤 했던게 생각나는군요




더 오래돼보이는 약초방 같은 곳도 있고요.




뜬금없는 탈것들이.. ㅎㅎㅎ 그니까 허브아일랜드의 컨셉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좋다 싶은건 다 갖다놓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와 여기도 신기하네요. 몇년도인가요? 복고풍 영화에서 보던 모습입니다. 70년대??





그와중에 사주 타로는 진짜 유료로 봐주는 분이 있는거 같은데, 자리를 비우셨네요. 이런데서 보면 기분이 더 날거 같았는데 ~~




레코드판 축음기 되는지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축음기는 1877년 11월 21일에 에디슨이 발표하고 1878년 2월 특허를 취득한 최초의 음성기록재생 장치입니다. 처음으로 시연한 것은 동요 "메리에게 어린 양 한마리가 있어요" 이었고요. 신기하죵? 요즘에는 기술 발전이 오늘과 내일이 달라지는 급변의 시대인데, 당시에는 한가지 획기적 발명품이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용되어져 왔습니다.




추억의 불량식품도 잔뜩 있었습니다. 원하는대로 집은 후 한켠에 멍때리고 계시는 할머니께 계산을 하면 됩니다. 그러고보면 할머니들은 어떻게 이 많은거 가격을 다 외우고 암산으로만 계산을 해주셨었는지 몰라요. 





추억의 구슬치기도 있네요. 아이가 신기한 듯이 쳐다봅니다. 그래요 애들은 이렇게 장난감 가지고 뛰어놀면서 커야되는데 요즘은 핸드폰 쥐어주고 뽀로로 보게 하는건 전 그다지 찬성하지 않아요. 라고 하면 "니도 애 키워보면 알거야" 라고 할 것 같네요. ㅋㅋㅋ 




불량식품 사서 이렇게 밖에서 구워먹을 수 있게도 해놨습니다. 캬 체험형 추억팔이 좋네요. 저희꺼 굽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은 다먹고 나서 다른사람들 걸로 찍었습니다;;;




이 시절엔 한 반에 책상이 30개 (60명) 있었을 것 같지만, 재현이니까 이렇게 오순도순한 분위기 좋습니다. 가운데 연탄난로 있고요. 연탄난로... 저는 중학교 입학할 때쯤에 잠깐 보고 금방 라디에이터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책상 보니까 앉아서 공부하고 싶다. 매일매일 재미없게 공부하던 그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절이었다는 걸,,,




곳곳을 채우고 있는 옛날 소품들




옆에서는 커다란 가마솥에서 국밥도 팔고요. 여기 뭐였더라? 국밥, 김치전, 막걸리 이런거 파는 주막같은 곳이었습니다. 여기만큼은 허브와 별로 관계가 없는 곳이었죠 ㅎㅎ 낮술까지 할 수 있다니 좋네요. 대부분 운전하고 오신 분들이라 어렵겠지만...




허브아일랜드이지만 쥬라기공원도 된다. 애들이 좋아한다면 ㅋㅋㅋ





블루산타와의 포토존. 뒤에 건물 멋지지 않나요? 허브아일랜드에서 찍은 사진들 SNS 에 올리면서 유럽 어디라고 뻥쳐도 속일 수 있을거 같아요. 예리한 사람은 저기 허브아일랜드 글씨를 발견하겠죠 ㅎㅎ




어느 상점의 2층에서 바라본 모습. 포도밭을 연상케 하네요. 그리고 지붕과 저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의 조화. 아 너무 좋습니다. 이런 지붕딸린 2층집에 살고 싶어라. 




향기가게 앞에 개인형 두개가 있는데 마침 똑같이 생긴 개가 지나가서 재밌어서 찍었습니다. 저 개가 개인형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했어요.


위에서 바라본 허브아일랜드 전경입니다. 조촐한 동산? 공원? 같은 모습이에요. 놀이기구가 있는 건 아니에요. 




공방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혼자 앉아 엄청난 작품들을 만들어내고 계신 모습이 힘들어보이기도 하네요. 재밌어서 하는게 아니라면 힘들거 같아요.




다시 허브힐링센터로 돌아와서 차를 타고 다음 장소인 포천 아트밸리로 이동했습니다. 표를 산 뒤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갔어요. 내려올 때 보니까 그렇게 안 멀어서 걸어가도 됐을 뻔.








이렇게 생긴 타요버스같은 귀염귀염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2량짜리인데 뒤에타서 앞에가 안보였네요 ㅠ 자리는 앞칸의 앞자리나 뒷칸의 뒷자리 추천합니다. 뭐 사실 올라가면서 볼 진풍경 같은건 없어요...




무한방뇨견상







꼭대기에 내리니 마술공연도 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아주 오래전에 봤던 최현우 마술쇼의 내용과 같았습니다. 마술 레파토리도 돌려가면서 계속 전수되어 사용하나봐요 ㅋ 그리고 옆에 천문과학관도 있어서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포천 아트밸리에 도착했습니다. 폐탄광이었는줄 알았는데 잘못본거네요. 예전 산업화시절 채석장이었던 곳을 인공호수로 탈바꿈시켜놓은 곳입니다. 아트밸리는 여기 일대를 지칭하는 말이고, 호수의 이름은 천주호입니다. 물이 1급수라 가재까지 살고 있다고 하네요. 어릴적 관악산 가서 바위치우면서 가재잡던게 생각나네. 가재는 깨끗한 물에서만 살거든요. 어떤 곳인지 사진으로만 몇 장 이어서 감상해보시죠.




이렇게 밑에 내려와서 볼 수도 있고, 저 위에서 볼 수도 있어요. 위에는 흔들그네의자도 있어서 연인끼리 왔다면 잠시 앉아서 먼 하늘을 바라보며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아트밸리 천주호 옆에는 이렇게 조각공원도 있습니다.





막걸리 병으로 만들어놓은 이글루도 있고요. ㅎㅎ




느긋하게 잠시 산책하기 좋은 아트밸리였습니다. 여기만 왔다면 금방 보고 썰렁했을텐데 포천 허브아일랜드 오는 김에 같이 들르는 코스로 괜찮은 것 같아요. 케이블카를 편도로 끊어서 내려갈 때는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저녁은 갈비1987 이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카페도 같이 있는데 커피1987이네요. 1987년부터 운영을 해오신 것인지... 







상이 차려지는데 이탈리안 레스토랑 같은 느낌으로 나옵니다. 한국식 고깃집이랑은 달라요. 인테리어도 그렇고 뭔가 외국에서 요리공부하고 온 사람이 차린 가게 같습니다.




심지어 피자랑 감자튀김도 줍니다. ㅋㅋㅋ 주문한게 아니라 상차림으로 줘요




메인은 갈비죠. 갈비도 알아서 다 구워주고요. 직원교육도 잘되어 있어서 알바생들이 매너있고 친절합니다.





육회도 밑반찬으로 한접시 나오고요. 음식 가격이 1인분당 3만원↑ 정도로 비싼 편인데, 그만큼 분위기, 친절, 상차림 등에 퀄리티가 높게 들어가 있습니다.




김치도 맛있다~




갯가재 통째로 넣은 된장찌개까지. 고기만 배터지게 먹는 한국식 식사방법이 아니라, 메인요리로 먹으면서 다양한 사이드메뉴를 같이 먹는 서양식 식사법을 혼합한 갈비집이네요. 신기하지만 다양하게 배불리 먹었습니다. 사실 이동 갈비가 유명한데 것도 예전에 싸고 푸짐하게 많이 줘서 유명해진거지 요즘은 엄청비싸서 딱히 여기와서 먹는 메리트는 없다고 해요. 데이트코스로 오신다면 이렇게 분위기좋은 식당 하나 찾아서 들르시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굳이 갈비 안먹더라도)


날 더 추워지기 전에 하늘 맑으면 한번 포천에 나들이 다녀오시는게 어떨까요? 로그인 필요없는 공감 한번 클릭 부탁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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