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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어울리게 문화생활을 해보려고 리움미술관에 전시회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세밀가귀전(細密可貴)이라고 한국 미술의 품격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전시회입니다. 세밀가귀는 중국 송나라시대 사신이 고려나전을 보고 세밀함이 뛰어나 가히 귀하다 할 수 있다고 말한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전시회답게 디자인이라는 요소를 온 몸으로 느끼게 설계된 리움미술관 전경입니다. 세밀가귀전의 미술품들은 원래 있던 것들을 전시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소장된 한국의 국보와 보물들을 어렵게 요청하여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모아서 전시회를 연 것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진행되었던 때지난 전시회 후기이지만, 저장해놓은 사진을 그냥 지우기 뭐해서 보존할 겸 포스팅 하나로 올려놓습니다. ▶삼성리움미술관 홈페이지 세밀가귀전 소개 리움미술관은 삼성에서 운영하는 것이라, 삼성임직원은 무료이고 동반1인 50프로 할인이라 좋아요. 삼성임직원 손잡고 룰루랄라 ㄱㄱ~~ (임직원 아니어도 5000~10000원 정도라 비싸지도 않습니다)














미술에 대해선 문외한인 제가 봐도 기가막힌 공예품들인데요. 어쩜 이런 우수한 문화재들을 죄다 외국에 뺏겼는지 분통이 터집니다. 나이를 먹고 나서야 역사책에서 보아왔던 외세의 수탈시대가 끝난게 아니라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점점 실감합니다. 


정치판만 봐도 친일파 독재후손들 버젓이 기득권 차지하고 집권하고 떵떵거리며 왕처럼 살고 있죠. 친일파 숙청이 안이루어진 그순간부터 독립도 해방도 진정 이뤄진 것이 아니구나, 오히려 단추만 더 잘못끼운 꼬여버린 역사가 다시 시작된거구나 싶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만들기 어려울 거 같은데 몇백년, 몇천년 전에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세밀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한국의 문화유산들입니다. 많은 수가 일본 국립박물관 등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아 일본놈 시키들 진짜... 대항해시대를 지나 서구문명의 세계 식민지화에 저항하다가 결국은 바로 이웃한 일본에게 제대로 당해서 한국 중국 포함한 아시아 전체가 큰 고통을 겪었죠. 힘을 키워서 뺏고, 힘없으면 뺏기고 죽는겁니다. 









이번 리움미술관 전시회의 이름이 세밀가귀전으로 붙게된 주인공 고려나전의 모습입니다. 이건 뭐 세밀하다고 하는 표현도 부족하네요. 현미경으로 봐야 저 장식문양이 감별될 수준입니다. 지금의 기술로도 만들 수 있을까요?? 옛날에는 오히려 주변국보다 문화도 앞서고, 또 병기 기술도 뛰어나서 군사력도 부족함이 없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한번 나라 말아먹어서 훅가면 몇백년 퇴보되는 것 같습니다. 아니 영원히 뒤쳐지는 걸수도... 지금도 나라 잘 말아드시고 계신데 심히 불안하네요.



당시 삼성 UHD TV가 인기를 끌 때여서 이렇게 전시도 되어있습니다. 화질이 정말 선명하고 깨끗합니다. 괜히 비싼 삼성TV 사는게 아니라 다 이유가 있었네요. 요즘은 한단계 더 나아가 커브드 TV가 대세이죠. 



조선통신사 일행을 그림 그림이 마치 월리를 찾아라 같아서 재밌었습니다. 서로 어떤 인상착의의 사람을 찾아봐라고 문제를 내면서 재밌게 보고 있었어요. 꽁냥꽁냥 지송...



리움미술관에 왔으면 다들 사진한번씩 찍고가는 곳입니다. 좌우로 좁고 상하로 길게 늘어진 조형물과 거울의 버프가 신비한 느낌을 줍니다. 여기서 기념사진 한장씩 찍고 가세요 ㅎㅎ 여기말고 옆에 상설전시관에서 시대교감:공예품 동서교감:미술품도 항시 볼 수 있습니다. 한번 가서 두세개 전시회를 볼 수 있는 삼성리움미술관입니다. 전시회 사진 보니까 또 한번 가고 싶네요. 요즘에는 뭐하는지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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