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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10월말 즈음부터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안개가 짙뿌옇게 끼곤 했었죠. 아침 출근길에 유달리 안개가 심하게 끼었나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한 일주일가량 계속되면서 안개가 아니고 스모그가 심한 것이었다는걸 알았습니다. 슬슬 겨울의 문턱에 서면서 올해도 중국발 미세먼지의 공포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 이미지출처 : 바이두


중국에서는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평소에도 대도시 주변으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농도 수치가 심각합니다. 게다가 겨울철이면 화석연료(석탄)를 사용하는 중앙난방이 시작되면서 특히나 미세먼지와 스모그가 심해지는데요. 10월 15일부터 중국의 동북삼성 난방이 시작되고, 11월 15일이면 베이징 이남까지 풀가동됩니다. 



중국의 미세먼지가 바다를 건너오면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그래서 사실상 10월 중순 이후부터 실질적인 미세먼지 위험기간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우리나라도 썩 좋은편이 아닌데다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넘어오면 여기도 호흡기질환이 위험한 지경까지 되는거죠. 그래서 우리나라 미세먼지 예보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국의 상황과 외국기관의 예보를 같이 보는게 더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 소개하는 사이트는 구글에서 찾아도 쉽게 나오는 대표적인 공기오염 실시간 상황중계 사이트입니다. ▶ AQICN.ORG 이라고 중국 베이징에 기반을 두고 있는 소셜 프로젝트의 일환인데요. 세계 각국에서 측정하는 기상 데이타를 취합하여 공통되고 일관된 규격으로 표시하여 보여주는 시스템입니다.




프로젝트 소개에 나와있듯이 2007년에 사회적기업 프로젝트로 설립되었고, 사람들에게 공기오염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통일된 대기상태 지수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그 대상은 전세계, 그리고 실시간. 대단하죠?? 미세먼지 실시간검색어 나오고 할 때마다 우리나라 사이트나 어플 받아서 쓰다가, 이 사이트 알게된 후로는 다른 건 볼 필요가 없어집니다.


일단 보시죠.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식으로 지도상에 표시되는 초미세먼지 (없는 곳은 그냥 미세먼지) 지수도 볼 수 있고요. 각 지역을 클릭하면 해당지역에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세분화된 각종 측정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지도에서 중국 북부에 숫자가 급격히 올라가 있는 것이 보이시죠? 11월 1일 현재시간 기준으로 찍은 건데요, 곧 겨울이 깊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밑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수치와 색깔로 얼만큼 심각한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이 사이트로 볼때는 항상 Unhealthy 이상이어서 초록색은 커녕 노랑 주황도 거의 본 적이 없었어요 ㅋㅋ 


우리의 설날격인 중국 춘절에 사람들 폭죽 엄청 터뜨려대면 600~800 까지 찍는 것도 겪어봤습니다. 전설의 1000은 아쉽게도(?) 겪어보지 못했네요. 그정도 되면 진짜 숨실때마다 목이 매캐해지는게 바로 느껴집니다. 설명에 300만 넘어도 해저드라고 표현해놨는데,,, 겨울에 종종 넘음;;;



지도를 키워서 세부적으로 한번 봅시다.



중국 베이징과, 한국 분당 주변 모습입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PM2.5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준으로 표시합니다. 반면 한국은 PM2.5 관측을 하는 곳이 있고 안하는 곳이 있습니다. 안하는 곳은 PM10으로 표시가됩니다. 


PM10 수치가 PM2.5보다 당연히 높으니까 실제적으로는 아직 중국보다는 훨씬 양호한 편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말이 틀려서 수정합니다. PM10이 2.5보다 알맹이가 큰거니까 수치가 당연히 낮죠;; 그래서 우리나라도 중국보다는 낮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2.5 관측하는 서울을 보면 150 언저리도 많이 있고요.


그리고 마우스를 살짝 올려보면 저렇게 설명 글상자가 나오죠? 저기에 이 기상정보의 출처가 어디인지도 표시되어서 모든 데이타는 실시간으로 믿을만한 것이 표시됩니다. 그리고 측정방식이 단위같은게 다를 경우 알아서 미국 환경보호국 표준 AQI 지수로 환산하여 출력됩니다. 그러니까 그냥 이것저것 사이트나 어플 돌아다니는 것보다 그냥 이 AQICN 사이트 하나만 즐찾하시고 보면 됩니다. ㅋㅋ







PM10은 10마이크로미터, PM2.5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를 말한다는건 아시죠? 그리고 원래 초미세먼지는 100나노미터 이하를 말하는건데요 (PM10의 100분의 1크기) 한국에서만 PM10을 미세먼지, PM2.5를 초미세먼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과장하기 좋아하는 한국언론에서 막 갖다붙여서 잘못 쓰다보니 표현이 굳어진 것 같습니다.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을 모두 볼 수 있고요. 와 이렇게보니 아메리카와 호주는 진짜 청정지역이네요. 아시아만 중국을 필두로 해서 HELL 열려있는 모습;;; 인도도 관측을 많이 안해서 그렇지 급격한 산업발전과 중국 못지않은 인구로 떠오르는 미세먼지 주범후보가 유력해 보입니다.





컴퓨터나 브라우저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위젯도 있고요. 안드로이드, 아이폰 어플로도 있으니 받으셔서 올겨울 미세먼지에 관심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안좋다 싶으면 마스크 상시착용 하시고요~~ 저 거의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는 위젯 설치화면 보세요. 대단하지 않나요? 다시금 이런 프로젝트를 만든 분들의 노고와 실력에 경의를 표하며... 이만 마칩니다.



<관련자료>


▶ 뉴스1 : 올겨울 슈퍼엘니뇨 절정, 중국발 스모그 어쩌나 

▶ YTN : 송창근 대기질통합센터예보장 인터뷰

▶ US EPA (미국 환경보호국)

▶ WAQI PROJECT 소개 (World Air Quality Index)

▶ 위키백과 :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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