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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의 귀가길.

 

 

 

 jerryfergusonphotography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황금빛 노을이 대지에 장엄하게 비치는 모습에 반해서였을거다.

왠지 걷고 싶어져 30여분이나 되는 거리를 터덜터덜 흘러왔다.

이어폰을 꼽으니 귓가에 버스커버스커의 사랑은 타이밍 이란 곡이 나온다.

 

 

[BGM] 버스커버스커 2집 - 사랑은 타이밍

(이포스팅 쓸라고 600원주고 사서 배경음악으로 달아놈. 근데 크롬에서는 뮤직플레이어 안뜸. 절망하라!! ㅠ)

 

 

가사는 사랑 후에 이별의 상처를 겪는 내용인데 사실 난 노래 가사는 잘 안듣는다.

전체적인 멜로디와 음악이 귀에 꽂히면 맘에 들어서 반복해서 듣는 스타일...

버스커버스커 노래마다 목소리는 죄다 여수밤바다 삘이라서 막 좋아하진 않았는데

오늘 우연히 들은 이 노래는 노을진 귀가길 풍경과 잘어울려서 감수성 버프를 시전했다.

 

 

 

 

 

 Paula Abrahao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무겁고 처진 어깨를 이끄는 칙칙한 퇴근길의 발걸음에 사랑은 타이밍 노래 한 곡을 더하는 것만으로

늦은 주말 오후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강을 건너며 부서지는 햇살을 보고 있는 느낌이 되었다.

사랑의 마지막 순간을 애절하게 담아내는 산뜻한 기타소리가 하루를 접으려는 나의 마음과 맞물려.

 

 

 

 

 

 

 

 

 

 

 Kennedy Goodkey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기다란 횡단보도의 불이 바뀌고,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모습 하나하나가 깊이 각인이 된다.

걸음을 바삐하는 저마다의 사정들을 안고 우리는 저무는 이 도시의 하루를 또 이렇게 살아가겠지.

딱 오후 6시만큼의 느낌이 충만해지게 해준 버스커버스커의 사랑은 타이밍. 


 

 

 

 

 

 

 

 OiMax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내가 받은 감정을 가장 잘 표현된 사진은 이거인듯.

그 느낌을 담아 사랑 노래인 가사를 내마음대로 개사해보았다.

직접 불러서 녹음할 재량은 안되고 걍 노래들으면서 가사 읽으며 감상 ㅋ


 

 

버스커버스커

사랑은 타이밍 → 도시의 귀가길

 

 

 

해 질 녘 내딛는 발걸음 속에 

서로의 사연들을 가슴에 고이안고

 

책임감에 축 쳐진 무거운 어깨들이

일상의 그림자로 일상의 그림자로

 

돌이켜보면 품었던 꿈은 아마 너무도 컸었나 봐

아무리 발버둥쳐봐도

고작 이자리뿐인데

 

산다는건 세상이란건

원래 이렇게 힘든가봐

 

아무리 발버둥쳐봐도

고작 이자리뿐인데 아직

 

랄라라 랄랄라라라ㅏㄹ랑라라ㅏ라ㅏㄹ   X 100

 

똑같은 하루 끝 사람들 속에

외로운 목소리로 소리쳐 불러보네

 

저마다의 바램을 깊숙히 간직한채

한잔의 이야기로 한잔의 이야기로


돌이켜보면 품었던 꿈은 아마 너무도 컸었나 봐

아무리 발버둥쳐봐도

고작 이자리뿐인데

 

산다는건 세상이란건

원래 이렇게 힘든가봐

 

아무리 발버둥쳐봐도

고작 이자리뿐인데 아직

 

랄라라 랄랄라라라ㅏㄹ랑라라ㅏ라ㅏㄹ   X 100

 

도시에 어둠이 오면

상처입고 마는 나

 

도시에 어둠이 오면

상처입는 오 우리

 

오ㅗㅗㅗㅗ우워ㅓㅓㅓㅓㅓㅓㅓ 랄 랄 라라라ㅏ라러ㅏㅏㄹ라라ㅏㅏㅏ

 

그때 호오ㅗㅗㅗㅗㅗㅗㅗ허어우허어ㅓㅓㅓ 랄 랄 라라랄라라랄랄라라ㅏㅏㅏ라ㅏㅏ




2013.10.25 작성






사랑은 타이밍

아티스트
버스커 버스커
앨범명
버스커버스커
발매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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