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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에 집알아보러 다니다가 발아파서 잠시 쉬며 카페거리의 근사해보이는 가게로 들어갔다. 판교 카페거리, 정자 카페거리, 죽전 카페거리처럼 광교에도 신도시답게 카페거리가 늘어서 있다. 수많은 상가주택들이 지어져 있고 1층은 이런 가게 (대부분이 카페) 그리고 4층의 다가구주택 식으로 되어있다.






춥진 않았던 어느날. 날씨가 겨울내내 안춥다가 끝무렵에 되서 눈이 펑펑 쏟아지질 않나, 엄동설한이 찾아오질 않나, 오락가락 제멋대로이다. 이러다 어느순간 갑자기 봄이 슥 지나가고 작열하는 태양아래 뜨거운 여름도 이내 오겠지. 커피를 안좋아하지만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에 오는 것은 좋아한다. 매일 이런데 죽치고 앉아서 공부나 하던지, 개인 비지니스하는 프리랜서 생활이면 좋겠다.



지하에 내려가면 단체석이 이렇게 동굴같이 위치해있다. 커피는 직원이 갔다줌. 세명이었는데 여기는 단체석이라고 자리를 옮겨달래서 사람도 없는데 걍 앉아있다가 혹시 단체오면 바로옮길게요 하고 뻐겼다.



우리 요리사님은 카페에 오면 꼭 와플을 주문한다. 평소에 과자는 내가 훨씬 좋아라하는데 이럴때 보면 먹는데 돈안아끼면서 살찌는거 서슴치않고 시킨단말여? 흠.. 암튼 꿀발린 와플과 바나나, 생크림 아이스크림이 골고루 나와서 맛있게 잘먹었다. 맛은 있는 곳인거 같다. 와플도 시켰는데 자리옮기라고 하지말지 ㅋㅋ




앉아있던 자리 밖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카페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이거 보고 S 머지.. 하고 S카페 등등 해봤는데 안나와서, 아까 앉아있던 자리가 동굴같으니까 광교 카페거리 동굴로 검색하니 후기들을 찾았다. ㅋㅋㅋㅋㅋ 카페 이름은 스윗리벤지(Sweet Revenge)이다. 멋진 이름이네잉


커피는 전광수커피 원두를 사용한다고 되어있고 (분당에서 봤었는데 유명한데였나보다 담에 가봐야지) 케익도 생긴게 맛있게 생겼다. 요 네이버블로그 후기를 보면 사진이 많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장꿀꿀이 블로그 - 광교카페거리 역시 네이버블로그 리뷰수준 ㅎㄷㄷ... 나와는 틀려 ㅋㅋ




토요일이었는데 매우 한적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이렇게 4층짜리 상가주택들이 늘어서 있고 1층들이 가게로 운영되는 구조이다. 음 상가주택이라서 주차장은 어떻게 확보될지 잘 모르겠군. 지금 사진을 보니 건물 앞과 길가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게 주차공간이 그다지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카페거리에 있다는 장점에 빌라라서 전세값은 비교적 싸지만, 역에서 좀 멀고 주차공간이나 다가구 근저당권 문제 등을 생각하면 일장일단이 있는 지역인거 같다.




종일 집보러 다니고 저녁은 수원 망포에서 먹었다. 히카리라는 모던일식집이다. 메뉴가 약간 이자카야 스럽기도 했다. 고형연료는 이후 나베를 데우는데 쓰고,







▶일본 오사카여행 갔을때도 어이없게 못먹고 왔던 오코노미야끼를 먹었다. 그러고보니 일본가서 뭐 이렇다하게 많이 먹은 기억이 없넹... 다 맛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유별나게 뇌리에 남는 녀석이 없다. 다음 여행은 사전준비를 보다 철저히 하고 가야겠다. 여행은 무조건 준비를 많이할수록 많이 남는거 같다. 암튼.. 오코노미야끼 쫄깃하고 고소하니 참 맛있었다.



해물나베. 시원한 나가사키짬뽕 국물에 각종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술안주로 먹었으면 딱이었을... 요리사님께서 나베에 들어간 꽃게는 국물 우려내는 용도니 데코레이션이라 생각하고 한입만 쪽 빨아먹고 버리라고 하셨다. 하지만 속안에 든 살이 매우 많아서 우적우적 씹으며 다뽑아먹음



종일 돌아다닌 노곤한 하루의 피로가 따뜻한 국물로 풀리는 것 같다. 내집을 찾는다는게 쉬운일이 아니구나. 빠른 시간안에 집중적으로 인연을 찾아 헤매는 것이 마치 단체미팅에서 어떻게든 하나 건져보려고 동분서주 하는 조급함과도 흡사하다. 산에 올라가 내려다보면 한국에 아파트가 이렇게나 많은데, 내 집은 왜 하나 없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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